'달라이 라마 만난' 레이디 가가, 기어코 중국서 음악 판매금지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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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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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왼쪽 두번째 달라이 라마, 세번째 레이디 가가 | 레이디 가가 인스타그램 ]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 기어코 레이디 가가(30)가 중국에서 음악 판매금지를 당했다.

美 US위클리는 홍콩 애플데일리가 티벳 망명정부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80)를 만난 레이디 가가가 중국서 음악 판매 금지를 당했다고 보도했다고 30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중국 언론도 레이디 가가의 음악(음반 음원 등)이 판매 금지됐다고 보도했다.

레이디 가가는 지난달 26일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연례 미국시장회담에서 달라이 라마를 만나 '전세계에서 일고있는 분쟁과 개인적 갈등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그리고 배려의 중요성'에 관해 토론했다.  당시 가가가 "자존감이 없어지고 식이장애가 생기고, 중독과 자해 자살로 만연하는 세상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것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달라이라마는 "정신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는 곧 자신감이요, 통찰력이다"라고 답했다.

페이스북 등으로 생중계된 20분간의 이 전혀 정치색없는 토론에 중국이 불쾌해 한 것.  중국 외교부 대변인인 홍레이는 AP를 통해 "타국에서의 달라이 라마의 방문과 활동 목적은 오로지 티벳 독립을 홍보하기 위한 것이다"고 잘라 말했다.  레이디가가와 달라이라마의 회담은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 약 20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에 따르면 레이디가가 외에 본 조비, 마룬 5, 비요크 등이 달라이 라마와 접촉했단 이유로 중국서 음악판매 금지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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