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청주사랑 화합의길 순례행사가 현도면 금강길에서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시작 됐다.
아주경제 윤소 기자 =청주사랑 화합의 길 순례행사가 16일 서원구 현도면 금강길에서 시민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시작됐다.
청주사랑 화합의 길 순례행사는 ‘2016년 7월 1일 제1회 청주시 시민의 날 및 통합청주시 출범 2주년’을 경축하고 시민화합 분위기 조성을 위해 도시와 농촌지역 시민이 함께 참여한다.
이번 순례행사는 총 5회(6월 16일, 21일, 23일, 28일, 7월 1일) 일정 중 1일차 행사다. 순례구간은 서원구 현도면 시목리에서 출발해 금강길을 거쳐 중척리 지선정까지 이어졌다.
순례구간 중 시목리에 위치한 출발장소는 옛 청주와 대전을 오가던 말미개 나루터가 있던 지역으로 대전지역 배터말로 오고가던 옛길이며, 1612년 광해군때 월송처사로 불리던 오유립이라는 분이 세운 월송정(月松亭)이라는 정자가 위치해 있다.
중척마을 입구부터는 순례단과 중척마을 주민들이 어우러져 신명나는 마을안녕기원 풍물놀이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중척마을에 위치한 1614년 광해군 때 오명립이 건립한 지선정(止善亭)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111호>에서 ‘보성 오씨’ 종친 관계자가 나와 지선정의 건립 유래와 우암 송시열 선생이 쓴 편액에 대한 설명도 함께 했다.
청주사랑 화합의 길 순례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청주팔백리 송태호 회장은 “다음 일정으로는 6월 21일 흥덕구 오송읍 상봉리 조천길 구간을 걸을 예정”이라며 “제1회 청주시 시민의 날 및 통합청주시 출범 2주년을 맞아 시민화합을 위해 진행하는 행사이니만큼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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