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이염 수술 등 '3D 프린팅 해부학 실습' 시대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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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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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서울병원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3D 프린팅 기술이 중이염 수술 등 해부학 실습으로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백정환 교수 연구팀은 최근 미래창조과학부의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의료용 3D프린팅 응용소프트웨어플랫폼 및 서비스 기술개발' 과제(경북대학교)의 지원을 받아 해부 실습용 3D 측두골 모델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측두골은 사람 머리에서 귀 바로 위에 자리한 관자뼈 주변으로, 의사들이 복잡한 귓속 구조물을 피해 안전하게 수술하려면 측두골의 해부학적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 중이염 수술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국내에서 시신 기증이 적은 탓에 1년에 겨우 1~2차례 정도만 실습이 가능한 수준이다.

이 때문에 백정환 교수팀이 만든 3D 측두골 모델이 향후 측두골 해부학 실습을 대체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늘고 있다.

해부실습 상용화에 앞서 3D 측두골 모델의 평가 및 보완사항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오는 24일에는 각 대학병원의 이과 전문가의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백정환 교수는 "많은 의사들이 충분한 경험을 쌓고 숙련도를 높이면 결국 환자들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며 "측두골 모델 이외에도 다양한 수술적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모델들을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하여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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