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나 그리미, 팬사인회 도중 괴한에 총 맞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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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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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미국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인 크리스티나 그리미가 10일 오후 10시(현지시각)께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플라자 라이브 극장에서 콘서트를 마친 뒤 가지 팬 사인회에서 괴한이 쏜 총에 맞아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전 11시께 사망했다. 용의자는 현장에 있던 함께 있던 그리미 친오빠의 제지를 뿌리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담당 경찰은 1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숨진 용의자는 21세 백인 남성으로 그리미를 살해하기 위해 올랜도로 왔다. 개인적 감정 때문에 살해한 것이 아니다. 정신 이상자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리미는 2014년 오디션 프로그램 '더 보이스'(The Voice) 시즌 6에 참가해 3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의 목소리를 세상에 알린

'더 보이스' 측은 트위터에 "할 말이 없다. 우리는 환상적인 목소리를 지닌 아름다운 영혼을 잃었다"고 추모했다. '더 보이스'에서 그를 코치했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는 "크리스티나 그리미의 죽음에 가슴 아프다. 그녀는 '더 보이스'의 아름다운 멤버였으며 진정한 파이터였다. 내 마음을 그녀의 가족과 팬들에게 보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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