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이 김선달' 시우민 "가족 같은 촬영현장, 매일 영화 찍고 싶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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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3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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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시우민이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봉이 김선달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그룹 엑소의 멤버이자 배우 시우민이 스크린데뷔작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5월 31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봉이 김선달’(감독 박대민·제작 ㈜엠픽처스 SNK 픽처스·제공 배급 CJ 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은 박대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유승호, 고창석, 라미란, 시우민이 참석했다.

이날 시우민은 “가수로서의 무대가 아니라 배우로서 처음 서는 현장이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좋은 스태프들과 배우, 감독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운이 좋은 놈이라고 생각한다. 마음 편히 연기할 수 있게 도와주셨다. 따듯한 가족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그룹 엑소 내에서는 가장 맏형인 그는 촬영 현장에서 동생으로서 지냈다며 “한 번쯤은 동생이 되어보고 싶었다. 동생으로 지낼 수 있어서 편했다”고 말을 이어갔다.

실제로 유승호보다 3살이 더 많은 시우민이지만 극 중에서는 김선달(유승호 분)의 동생으로 등장한다. 그는 “촬영 현장에서도 승호 군을 졸졸 따라다니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가 동생이 된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촬영 현장이 모두 이렇다면 맨날 영화 찍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작품에 대한 애정이 뜨거웠던 시우민은 “저는 연기에 대해 잘 모른다. 하지만 연기하면 최고이신 분들과 호흡을 맞추다 보니 많이 배울 수 있었다”며 연기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봉이 김선달’은 임금도 속여먹고, 주인 없는 대동강도 팔아 치운 전설의 사기꾼 김선달의 통쾌한 사기극을 그렸다. 7월 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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