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회장선거 서울대 vs 가톨릭대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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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1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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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협회, 13일 38대 회장선거 실시

  • 홍정용·김갑식 후보, 각 의대 동창회장 맡아

대한병원협회 제38대 회장 선거에 출마한 홍정용 후보(왼쪽)와 김갑식 후보 [사진=대한병원협회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병원계 대표 단체인 대한병원협회의 수장을 뽑는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는 홍정용(65) 대한중소병원협회장과 김갑식(63) 서울특별시병원회장이 입후보했다. 두 사람은 각각 서울대 의과대학과 가톨릭대 의대 동창회장을 맡고 있어 두 대학 간 맞대결 양상으로까지 치닫고 있다.

10일 병원협회에 따르면 오는 13일 열리는 제38대 회장 선거에는 홍정용 중소병원 협회장과 김갑식 서울시 병원회장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기호 1번 홍정용 후보는 1951년생으로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정형외과 전문의다. 풍산의료재단 이사장으로 동부제일병원·창동제일의원과 경기도립 노인전문시흥병원 운영을 맡고 있다. 중소병원 협회장과 서울대 의대 동창회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홍 후보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의료인들이 지탄을 받는 불합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출마했다"며 "소통과 합의로 협상력이 강한 병원협회를 만들겠다"고 공약을 밝혔다.

기호 2번 김갑식 후보는 1952년생으로 가톨릭대 의대를 졸업했다. 내과 전문의로 서울 동신의료재단 이사장 겸 동신병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현재 서울시 의사회장과 가톨릭대 의대 동창회장도 맡고 있다.

김 후보는 "회원 병원들과 더 가까워지고 국민의 보건의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는 병협을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조직 정비와 함께 대한의사협회 등 다른 의료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체제 구축, 대외 활동 강화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병협 회장 선거는 임원 선출위원회가 선출하는 간선제 형태로 치러진다.

올해 선거의 선출위원은 총 37명으로, 서울·부산·대구경북·인천·광주전남 등 지역단체 20명과 국립대·사립대 병원장협의회 등 직능단체 17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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