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우 "'복면가왕', 오랜만에 온전히 노래에 집중할 수 있어 편했다"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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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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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이현우 [사진=실버스톤 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목소리 하나로 사람들의 마음을 뒤흔든 ‘밤의 제왕 박쥐맨’은 데뷔 26년차 가수 이현우였다.

이현우는 9일 소속사 실버스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가면을 쓰니까 묘한 자유와 홀가분함이 있어서 평소에 자제하던 행동들이나 내 안에 있는 장난기가 발동하는 것을 느꼈다”며 “오랜만에 온전히 노래에 집중할 수 있어서 오히려 편했고 너무나 즐겁고 재밌는 경험이었다”고 MBC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이현우는 앞서 지난 1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 ‘밤의 제왕 박쥐맨’으로 첫 등장해 토이의 객원보컬 변재원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1라운드 당시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를 부른 그의 실력에 "톤이 매력적이다" "귀를 잡아 끄는 힘이 있다"는 등 이승철과 유영석의 칭찬이 이어지며 궁금증을 높였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 이현우의 실력은 더욱 빛을 발했다. 이현우는 송창식의 '사랑이야'로 감성을 자극하는 깊은 울림 보이스로 진한 감동마저 선사하며 판정단과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고, 여전한 데뷔 26년차 가수로서의 관록을 드러냈다.

그는 무대가 끝난 후 "요즘 노래를 안 부르다 보니 저를 미식가로 아는 사람도 많더라”며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사람이지만 내 중심은 가수이니까 그것만은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남다른 출연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현우는 현재 KBS 쿨FM(89.1Mhz) '이현우의 음악앨범'의 DJ로 청취자들을 만나고 있으며, 뮤지컬 '맘마미아'와 tvN '수요미식회' 등을 통해 대중과 더욱 가까이에서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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