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5호포’ 박병호, CLE전 1홈런 2타점…타율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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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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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미국 메이저리그 5번째 대형 아치를 그리며 2경기 연속 장타 행진을 이어갔다.

박병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전날(27일) 2루타 2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른데 이어 메이저리그 5호 홈런을 터뜨리며 이틀 연속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꾸준한 오름세를 타며 종전 0.236에서 0.241로 상승했다.

박병호는 팀이 1-0으로 앞선 1회 1사 주자 2, 3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나서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조쉬 톰린의 4구째를 우측 펜스 앞까지 밀어 쳐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6타점째.

4회 선두 타자로 나서 3루 땅볼에 그친 박병호는 4-6으로 뒤진 6회말 1사 주자 없는 세 번째 타석에서 화끈한 한 방을 터뜨렸다. 박병호는 톰린의 초구 85마일 커터를 그대로 받아쳐 정중앙 펜스를 훌쩍 넘기는 추격의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비거리 135m짜리 시즌 5호 홈런이었다. 박병호에게 홈런을 얻어맞은 톰린은 곧바로 강판됐다.

이날 홈런은 추가했으나 득점권 찬스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박병호는 5-6인 7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으나 2B2S 이후 잭 매컬리스터의 5구째 높은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결국 미네소타는 3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에 실패하며 5-6으로 졌다. 미네소타의 유망주 투수 호세 베리오스는 이날 선발 등판해 4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돼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미네소타는 시즌 전적 7승15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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