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D-6, 차기 대권 지지율…문재인 1위, 오세훈·안철수·김무성 중위권 초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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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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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미터] 문재인 20.0% > 오세훈 14.3% > 안철수 14.2% >김무성 14.1%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사진=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가 8∼9일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를 포함한 호남 지역 방문을 전격 결정, 지지층 결집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중위권에선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0.1% 포인트 차로 2∼4위권을 형성했다. 미국과 멕시코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반등 모멘텀을 만들지 못했다. 20대 총선을 앞두고 보수층 이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광주 방문 앞둔 文, 2위와 5.7%p 차

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4월 첫째 주 주중집계(4~6일)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문 전 대표는 20.0%로, 2위인 오 전 시장(14.3%)을 오차범위 밖인 5.7% 포인트 차로 앞섰다.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문 전 대표는 0.7% 포인트, 오 전 시장은 1.1% 포인트 하락했다.

문 전 대표는 지난 4일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0% 포인트 오른 22.7%로 시작했으나 5일 18.6%로 내렸다가 6일 19.9%로 재상승했다.

오 전 서울시장은 대구·경북(6.6% 포인트, 25.3%→18.7%)과 수도권(3.1% 포인트, 16.7%→13.6%)에서 크게 하락, 지난 5주 동안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3위는 14.2%를 차지한 안 대표, 4위는 14.1%인 김 대표가 각각 차지했다. 다만 안 대표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4.2% 포인트, 김 대표는 1.1% 포인트 상승하면서 남은 총선 기간 지지율 추세에 따라 순위 변동도 예상된다.

안 대표는 서울(8.8% 포인트, 8.6%→17.4%)과 광주·전라(8.7% 포인트, 21.4%→30.1%))에서 지지율 오름세를 이끌었다. 김 대표는 지난 사흘간 ‘12.9%→14.7%→14.6%’로 안정된 상승세를 유지했다.
 

국회 본청.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가 8∼9일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를 포함한 호남 지역을 방문, 지지층 결집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lsgud80@]


◆박근혜 대통령, 3주째 하락세 꺾는 데 실패 

하위권에는 박원순 서울시장(7.1%)을 비롯해 유승민 무소속 의원(4.8%), 이재명 성남시장(3.6%), 안희정 충남지사(2.9%), 김문수 전 경기지사(2.5%),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2.2%), 홍준표 경남지사(2.0%), 남경필 경기지사(1.9%),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1.5%) 등이 포함됐다. ‘모름·무응답’은 8.9%였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38.4%(매우 잘함 15.2%+잘하는 편 23.2%)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7% 포인트 하락했다. 3주 연속 하락했던 지난주에 이어 내림세가 이어진 셈이다.

부정평가는 54.6%(매우 잘못함 35.0%+잘못하는 편 19.6%)였다. 이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9%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광주·전라(5.9% 포인트, 21.8%→15.9%)와 경기·인천(3.5% 포인트, 38.4%→34.9%), 50대(5.4% 포인트, 49.8%→44.4%), 20대(5.1% 포인트, 21.6%→16.5%), 30대(2.6% 포인트, 23.1%→20.5%), 중도보수층(6.5% 포인트, 43.9%→37.4%)에서 주로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34.4%, 더민주 27.3%, 국민의당 16.8%, 정의당 8.3% 순이었다.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새누리당과 정의당은 각각 2.7% 포인트, 0.2% 포인트 하락한 반면,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각각 1.1% 포인트, 2.0% 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4∼6일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의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 포인트이며, 응답률은 4.9%였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서울선거관리위원회 내에 위치한 종로구 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후보자들의 선거 벽보를 점검하고 있다. 종로구에는 여야 유력 후보를 포함해 무려 10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time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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