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둥이 아빠' 송일국 "감성적인 만세, 커서 어떤 사람이 될지 기대된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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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3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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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KBS 1TV 대하드라마 '장영실'에서 장영실 역을 열연한 배우 송일국이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송일국이 ‘아들 바보’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냈다.

송일국은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카페에서 아주경제와 만나 삼둥이(대한-민국-만세)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송일국은 “대한이는 저를, 민국이는 와이프를 닮았다. 그런데 만세는 누굴 닮았는지 모르겠다”고 운을 뗐다.

그는 “대한이는 만드는 걸 좋아한다. 공간 지각 능력이 뛰어나다. 또 민국이 역시 대한이 만세에 비해 음악이나 언어에 대한 암기력이 빠르고, 만세는 감성적이다”라며 “유치원 선생님께서 가장 기대되는 아이가 만세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민국이가 또래에 비해 (머리가 좋고) 앞서는 건 사실인데 그런 애들은 어디에도 있으니 신기할 건 아니다. 그런데 만세는 표현을 못하겠지만 뭔가 다르다고 하시더라. 만세가 커서 어떤 사람이 될지 정말 기대된다. 모 아니면 도다”라며 웃었다.

또 “슈퍼맨 작가들이 저희 집에 처음 왔을 때 만세를 보자마자 ‘예능 친화적이다’라고 하더라. 만세는 감성이 다르다”며 “생각하는 게 워낙 감성적인 아이라 오죽하면 작가들이 노래를 만들었다. 프로그램 중간에 ‘마성의 만세~’라는 가사의 노래가 있다. 만세는 우리를 들었다 놨다 하는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송일국은 삼둥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밀어주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저도 어렸을 때부터 늘 하고 싶은걸 했다. 저희 어머니께서 굉장히 엄하실 것 같지만 원래 잔소리도 잘 안 하신다. 자식에게 애정이 없는 것도 아니고 늘 이해해주시려고 노력한다. 그 점에 있어서 감사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저희 아이들이 하고 싶은 건 다 하게 해주려고 한다. 우리 아이들은 복이 많다. 공부 못 하는대로 제가 이해해줄거고, 공부를 잘하면 와이프가 잘 케어 해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송일국이 출연한 KBS1 대하사극 ‘장영실’은 유교만이 세계의 질서로 여겨지던 시대에 천출로 태어나 평생을 노비로 살 뻔했으나, 궁에 들어가 15세기 조선의 과학기술을 세계 최고를 만들어 내는 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로 송일국은 주인공 장영실 역으로 분했다. 지난 26일 10.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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