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글로벌 친환경 경영 실천...지속성장 가능한 기업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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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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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B747-8i로 최첨단 기술이 적용돼 연료 효율성을 한층 높이고, 소음과 탄소는 저감한 차세대 항공기다. 현재 5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총 10대 도입할 예정이다.[사진=대한항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대한항공이 글로벌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며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으로서 발돋움하고 있다.

'친환경 항공기 도입'을 비롯해 전세계를 푸르게 가꾸는 나무심기 사회공헌 활동인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 등 다방면에서 이뤄지고 있다.

우선 친환경 항공기를 대거 도입해 에너지절감 수송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기종 현대화 계획에 따라 기존 항공기보다 20% 이상 연료효율성이 높은 A380, B747-8i과 같은 친환경 차세대 항공기로 주력기단을 구성했다.

차세대 주력 항공기들은 날개 디자인에도 효율성을 담았다. 공기역학 성능을 향상시킨 레이키드 윙팁(Raked Wing Tip)을 적용해 날개 면적은 6% 늘리고, 연료 효율은 대폭 향상시켰다.

내년부터 도입 예정인 B787 신형 항공기는 동체와 날개 대부분을 탄소섬유 합성물로 제작, 기존 항공기보다 가볍고 연료소비가 적어 이산화탄소가 20% 적게 배출된다.

대한항공은 창사 50주년인 2019년을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보잉사의 B737MAX-8, 에어버스사의 A321NEO 항공기를 100대 도입한다. 이 항공기들은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돼 대한항공의 성장기반이 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효율적인 연료운영으로 탄소저감에도 힘쓰고 있다. 기존 부문별로 관리되던 연료관련 프로세스를 통합해 지난 2004년 연료관리팀을 신설했다.

주기적인 엔진 물세척 프로그램 도입과 운항중량 감소를 위한 중량관리 등을 시행 중이다. 이를 통해 인천~LA 구간에서 항공기 무게를 100kg 줄여 2200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세계 곳곳에서 나무를 심어 지구를 푸르게 가꾸는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지난 2007년부터 중국 쿠부치 지역 사막에 나무를 심고 있다. 쿠부치 사막에 조성하는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은 올해까지 누적면적 401만m²에 120만 그루의 나무가 심어졌다. 내년까지 450만m²의 면적에 137만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숲으로 변모될 예정이다.

사내 친환경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탄소 중립 캠페인인 ‘에코피스(Ecoffice)’ 운동이 대표적이다. 32개 부서가 참여하는 ‘종이 아껴 쓰기 대항전’, 매월 마지막 금요일 환경 테마를 설정해 이를 실천하는 ‘그린데이’ 등으로 구성됐다. 또 친환경 마이크로사이트를 운영하는 등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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