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어류양식 생산액 8968억원…전년 대비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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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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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어류 생산금액 추이 [그래픽제공 = 통계청]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지난해 어류양식 생산량과 생산금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어류양식동향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어류양식 생산량은 8만5448t으로 1년 전보다 2.4%(2011t) 증가했다.

지난해 생산량은 2009년 10만9477t 이후 6년만에 최대치다.

어종별로 보면 넙치류(5.4%), 감성돔(48.9%)·돌돔(4.8%)·참돔(51.7%) 등 돔류, 농어류(77.3%), 숭어류(41.2%) 주요 어종 생산량이 늘었다.

특히 국내 수요가 늘면서 넙치류와 돔류 등이 집중 출하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2014년 적조 발생의 영향으로 조피볼락(-23.7%) 생산량은 줄었고 가자미류(-22.6%)도 감소했다.

생산금액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더 컸다. 지난해 어류양식 생산금액은 896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3%(1190억원) 늘었다.

생산금액 역시 생산량과 마찬가지로 2009년(9800억원) 이후 6년만에 가장 많았다.

특히 작년에는 넙치류 생산금액 증가분만 891억원에 달했다.

박상영 통계청 농어업통계과장은 "전체 양식어류에서 절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하는 넙치류의 수요 증가에 따라 단가가 크게 뛰었기 때문이다. 돔류와 숭어류 등 생산량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양식어류의 평균가격은 ㎏당 1만495원으로 지난해(9321원)에 비해 12.6%(1174원)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양식 중인 어류는 모두 4억2298마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8%(2675만마리) 늘었다.

어류 입식량은 3억5111만마리로 14.9%(4541만마리) 증가했다.

어류 양식 수면적은 381만7000㎡로 1년 전보다 1.1% 늘어났고, 사료 급여량은 54만8806t으로 0.9% 감소했다.

지난해 어류양식장을 운영한 어가와 사업체 수는 1769가구로 1년 전보다 3.7% 감소했다.

소규모 양식어가의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어장 합병이 늘고, 경영주 고령화에 따라 문을 닫는 어가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어가 수는 매년 감소세다.

경영주를 제외한 어류양식 종사자 수는 3781명으로 전년보다 0.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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