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이방원,정도전의 아들에 높은 벼슬 줘!형조판서까지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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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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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SBS 육룡이 나르샤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SBS 육룡이 나르샤가 이방원(유아인 분)이 왕자의 난을 일으켜 정도전(김명민 분)을 죽이고 왕이 된 것으로 종영한 가운데 실제 역사에서 이방원이 자신의 정적인 정도전을 죽였지만 정도전의 아들에게는 높은 벼슬을 준 것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육룡이 나르샤에서와 같이 이방원은 자신이 왕이 되기 위해 정도전을 죽였고 이후 정도전은 이방원에 의해 오랜 기간 동안 간신이나 역적으로 매도당해왔다.

하지만 이방원은 정도전을 인간적으론 미워하지 않았다. 바로 정도전의 아들은 죽이지 않고 높은 벼슬까지 준 것. 정도전의 아들 정진(1361년∼1427년)은 1398년 중추원부사로 있을 때에 제1차 왕자의 난이 일어나 그의 아버지 정도전이 죽임을 당한 후 벼슬을 삭직당해 전라도 수군에 충군됐다. 이후 많은 고생을 하기는 했지만 1407년(태종 7) 다시 판나주목사로 기용됐고 1416년 인녕부윤(仁寧府尹)이 돼 큰 치적을 올렸다. 1419년(세종 1) 충청도관찰사가 됐다가 1420년 판한성부사가 됐다.

1423년 공조판서를 역임하고, 1424년 개성유후사유후(開城留後司留後)가 됐다. 1425년 형조판서가 됐다.

아버지 정도전이 이방원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역적이나 간신으로 매도당하는 상황에서 정진이 이렇게 높은 관직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물론 정진의 성실성과 능력, 인품에 기인한 바도 크지만 이방원의 배려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또한 이방원은 사병 혁파나 배불숭유(排佛崇儒) 같은 정도전이 추진하려던 정책들을 그대로 시행했다.

이방원과 정도전은 조선이 어떤 나라여야 하고 어떤 정책을 추진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생각이 같았다.

하지만 이방원과 정도전은 그런 일들을 자기 자신이 하고 싶어 했던 것. SBS 육룡이 나르샤는 22일 종영했다. 육룡이 나르샤 후속으론 대박이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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