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대우’로 새 출발…“철강·석유가스 집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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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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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대우인터내셔널이 ‘포스코대우’로 사명을 변경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및 감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번 주총에서 상호 변경이 포함된 정관 변경안건이 승인됐다. 사명은 ‘포스코대우(POSCO DAEWOO CORPORATION)’로 표기한다.

1967년 대우실업으로 출범한 대우인터내셔널은 1982년 대우실업이 대우로 이름을 바꾸면서 무역업무를 맡아왔다. 2000년 12월 대우에서 분할돼 독자 법인인 대우인터내셔널로 출범, 무역과 자원개발 사업에 주력했다. 포스코는 지난 2010년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했다.

포스코대우는 이달 중 새로운 CI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대우인터내셔널에서 사용한 분수 모양 마크는 그대로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사내이사에는 전국환 경영지원본부장이 신규 선임됐고, 오인환 포스코 철강사업본부장은 재선임됐다.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강희철 법무법인 율촌 대표변호사와 이기영 경기대 경제학과 교수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25억원으로 승인됐다. 작년 실제 집행금액은 14억원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7조5269억원, 영업이익 3688억원, 당기순이익 1086억원을 기록했으며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할 예정이다.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으로서 이날 주총 진행을 맡은 김영상 사장은 “지난 한 해 세계 경제 회복세 둔화와 불안한 대내외 경제여건 속에서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실적을 올렸지만 각 사업부문별로 탄탄한 성과를 올렸다”고 자평했다.

김 사장은 “올해도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된다”며 “내실을 기반으로 한 건실한 성장 추진을 목표로 영업이익 5000억원 체제 조기 달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철강과 석유가스를 핵심사업으로, 식량·자동차부품·IPP 사업을 확장사업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하겠다”며 “지역별로는 미얀마, 인도네시아, 이란, 중국을 핵심 전략지역으로 삼아 맞춤형 공략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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