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복 사면 똑같은 한 벌이 그대로 기부…‘착한 구매’동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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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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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드사람컴퍼니-골든큐브 ‘One For One’ 프로젝트…100만원 모금 목표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보육원 아이들은 왜 사이즈도 맞지 않는 헌 옷만 입어야 할까? 이 아이들도 보통 가정의 친구들처럼 새 옷을 입고 자랄 순 없을까?"

모두들 대학 입시 준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쁠 고3 시절, 이러한 생각을 실천에 옮긴 이가 있다. 국내 최연소 법인 설립자인 위드사람컴퍼니의 한승후 대표이사다. 초등학교 때부터 어머니 손을 잡고 보육원 봉사활동을 다니던 한 대표는 '사회적 약자 없는 춘천시 만들기'를 목표로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사회적 기업인 위드사람컴퍼니를 설립했다.

당시 구성원 모두가 미성년자였던 위드사람컴퍼니의 첫 사업은 'One For One 기부 프로젝트'. SNS나 지역사회의 프리마켓을 통해 아동복을 판매하고, 상품을 구매한 사람의 이름으로 똑같은 아동복을 보육원에 기부하는 방식의 기획였다. 아동복을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상품도 얻고 기부도 하고 일석이조인 셈. 지난해 이 프로젝트를 통해 춘천시 애민보육원에 기부된 옷만 해도 50벌이 넘는다.

사업 첫 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One For One 프로젝트는 올해 더 박차를 가한다. 이미 2월부터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골든큐브를 통해 공개적으로 후원자도 모집하고 있다. 위드사람컴퍼니와 골든큐브가 함께 손잡고 추진하는 One For One 프로젝트 크라우드펀딩은 100만원 모금을 목표로 4월 17일까지 진행된다. 골든큐브 홈페이지에서 아동복, 커플룩, 의류 소품 등을 구매하면 자동으로 기부에 참여하게 되며, 상품을 구매하지 않고 순수 후원(5000원)으로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골든큐브의 임광호 대표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승후 위드사람컴퍼니 대표의 진중함과 사회적 약자를 돕는 '착한 사업'이라는 점에 이끌려 이들과 프로젝트 진행을 결정했다. 특히 춘천시라는 작은 도시에서 시작한 이 움직임이 전국으로 번져나가길 바라는 기대도 담았다. 임광호 대표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점차 기부하기 좋은 사회가 만들어지고 있어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착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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