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칼럼] 소형아파트 임대사업을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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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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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


소형아파트의 높은 인기로 임대사업을 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실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16년 1월 기준 전월세 전환율은 △전용 60㎡이하는 5.7 △60㎡초과 85㎡이하 4.7 △85㎡초과 4.8 등으로 소형아파트의 월세전환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출규제로 주택경기가 많이 움츠려 들었지만, 소형아파트는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여기에 에어비앤비 등으로 통해 단기임대나 단기숙박 등 외국인을 상대로 한 임대사업도 소형아파트가 각광받고 있다.

특히 소형아파트는 환금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특히 소형아파트는 오피스텔이나 원룸, 도시형생활주택보다 주거환경이 뛰어나 찾는 사람들도 점차 늘고 있다. 또 소형아파트는 일반주택보다 관리하기가 편리하단 장점까지 갖췄다.

또 소형아파트의 경우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다보니 집값까지 상승한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전용 60㎡이하의 매매가격지수는 102.5로 △60㎡초과 85㎡이하 102.3 △85㎡초과~ 102㎡이하 101.7 △102㎡초과~ 135㎡이하 101.7 △135㎡초과 101.1 등으로 소형아파트의 경쟁력이 가장 높았다.

특히 신촌이나 여의도, 강남권 등과 인접해 있는 곳은 소형아파트의 물량을 구하기가 어렵다보니, 다가구 주택이나 원룸 등도 품귀현상을 겪고 있을 정도다.

최근에는 제주도 같은 관광지의 소형아파트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시에 위치한 일원주공의 경우 소형인데다 재건축 호재로 3.3㎡당 2,000만 원을 호가할 정도다. 강릉의 경우도 바다가 인근의 아파트들의 경우 매물이 많지 않을 정도다.

이처럼 소형아파트의 투자도 수도권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지방의 유망지역들을 중심으로도 눈을 돌려보는 것도 투자방법 중 하나다. 호텔이나 콘도 등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면서, 숙박환경이 모델보다 나은 소형아파트가 숙박사업으로도 좋은 상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오피스텔이나 다가구 주택에 비해 대출규모나 비중도 높은 것도 투자가 쉬운 점 중 하나다.

다만, 소형아파트는 관리비가 일반주택에 비해 높아 임대료 외 비용이 많이 발생한다는 점은 임대인들이 쉽게 소형아파트를 찾지 않는 이유다. 따라서 소형면적이더라도 관리비 부담이 낮은 대단지로 투자하시는 것이 적절하다.

또 소형아파트는 교통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이 좋다. 임대사업이 목적인 만큼 교통을 비롯한 편의시설 등의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들이 수요도 풍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금 비싸더라도 역세권이나 대중교통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임대관리를 하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기 때문에 전문업체에 맡기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최근에는 임대관리를 해주는 업체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따라서 임대수익 배분으로 관리를 맡길 수 있어, 수익을 줄어들더라도 효율적이다.

또 오래된 주택일 경우 하자보수 요청이 잦아 용역을 부르는 것도 비용부담이 크다. 따라서 매입 전부터 주택의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하거나, 리모델링을 통해 주거여건을 개선하는 부분도 임대수요를 늘리는 방법과 관리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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