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음원차트] 식지않는 여자친구 열풍, '시간을 달려' 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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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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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소리바다 제공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걸그룹 여자친구가 음원 차트에서 신 기록을 세우고 있다.

청순돌 여자친구가 무려 4주 연속 정상을 달리고 있다. 아무리 음원강자라 해도 2주 이상 정상자리를 지키기 힘든 요즘, 그녀들만의 매력으로 제대로 승승장구 중이다. 앞으로도 계속 주간차트 1위를 계속 수성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 음원 포털 소리바다는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가 2월 3주차(2월 15일 ~ 2월 21일) 주간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한 20위에 랭크 된 ‘오늘부터 우리는 (Me gustas tu)’이 지난주에 이어 이번에도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쟁쟁한 음원강자들이 상위권에서 버티고 있는 이번 주간차트이지만 몇몇의 신곡들의 선전이 눈에 띈다.

t윤미래의 ‘올웨이즈(ALWAYS)’가 4위에 올랐다. 이 곡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OST곡으로 드라마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매드 클라운과 브라더수가 함께 부른 ‘만화처럼 (Like Romance Comics)’가 14위에 랭크됐다. 궁상 컨셉의 위트있는 가사로 많은 리스너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3년 8개월만에 솔로디지털앨범으로 돌아온 조권의 타이틀곡 ‘횡단보도’가 19위에 랭크됐다. 그만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대중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걸그룹 여자친구의 이례적인 독주가 흥미롭다. 무려 4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고 앞으로도 더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낼지 주목된다"라고 밝혔다.
 

[사진= 엠넷닷컴 제공 ]

음악서비스 ‘엠넷닷컴'도 2월 세 번째 주(2월 15일~21일) 주간차트 집계 결과 ‘여자친구’가 ‘시간을 달려서’로 2주 연속 주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태연, 엠씨더맥스, 지코 등 주간차트 장기집권송들의 인기도 여전히 뜨겁다. 태연의 ‘레인(Rain)’은 지난주에 비해 2계단 하락하며 4위에 랭크됐다. 엠씨더맥스 역시 지난주에 비해 2계단 하락하며 이번주 6위를 차지했다. 지코의 ‘너는 나 나는 너’는 지난주 대비 4계단 하락하며 이번주 7위에 안착했다. 여자친구를 비롯해 태연, 엠씨더맥스, 지코의 장기집권송들이 현재의 인기를 얼마나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마우의 파상공세도 뜨겁다. 프리싱글 ‘1cm의 자존심’이 지난주 주간차트 5위로 진입한데 이어 이번주는 3계단 상승한 2위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위너의 ‘센치해’ 역시 지난주 순위 10위를 지키며 차트 롱런 중이다.

장기집권송들의 인기 가운데 새롭게 출시된 곡들의 차트 진입도 주목할 만하다.

매드클라운과 브라더수가 함께한 '만화처럼'이 진입과 동시에 3위를 차지했다. 외로움을 주체하지 못해 궁상을 떠는 이 시대 싱글남녀들을 위한 공감 위로송으로 계절타는 솔로들에게 색다른 대리만족을 전해줄 노래다.

5위는 스웨덴세탁소가 부른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의 OST '조금만 더'가 자리했다. 극중 홍설(김고은 분)과 유정(박해진 분)의 설레임과 간절함을 노래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8위를 차지한 조권의 ‘횡단보도’는 2012년 6월 첫 솔로 이후 3년 8개월만에 선보이는 디지털 싱글로 섬세한 감성과 호소력 짙은 보컬, 사실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감성 발라드 곡이다.

t윤미래가 부른 ‘ALWAYS’는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로 첫 방송에 앞서 선공개된 직후 주간차트 9위를 기록하며 드라마에 대한 높은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이번 주는 ‘Eric Benet’이 리메이크한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정말 사랑했을까’가 발매 직후 실시간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록커 김종서는 1년 5개월만에 디지털싱글 ‘홈’으로 돌아온다. 실력파 걸그룹 스피카의 멤버 김보아가 피처링에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으는 곡이다. 마마무 역시 정규앨범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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