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민석 ‘부탁해요 엄마’ 종영소감 “욕 많이 먹는 캐릭터였지만 뜻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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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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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오민석이 ‘부탁해요, 엄마’의 종영 소감을 밝혔다.

2월 14일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 (극본 윤경아·연출 이건준)에서 산옥(고두심 분)의 장남인 변호사 형규로 열연한 오민석이 마지막 방송을 끝내고 시청자들에 아쉬움 가득한 종영 인사를 전했다.

극 중 형규는 어릴 적부터 어머니 산옥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자란 장남으로 세 남매 중 어머니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어머니의 과도한 관심으로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살아온 형규는 매번 엇나가기만 하며 어머니의 투병 사실을 모르고 불효 아닌 불효를 저질러 시청자들의 애통함을 사기도 했다.

이에 오민석은 "제가 맡은 이형규는 때론 사랑도 받고 때론 욕도 많이 먹는 캐릭터였지만 나에게는 너무나 뜻 깊은 형규였다. 이 역할을 하면서 다시 한 번 어머니를 생각하게 되었고 나는 어머니께 얼마나 잘하는 아들 이였나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한 작품이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뜨거운 여름에 시작해서 해를 넘긴 작품이라 스텝들 동료들과 정이 많이 들었다. 감독님 작가님, 언제 이런 분들과 다시 연기를 할 수 있을까 큰 여운을 남긴 작품이다. 드라마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 그 동안 재밌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저는 또 다른 작품으로 새롭고 발전된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의 마음과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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