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싸이' 전민우 어머니 "방송 출연 이유? 뇌종양 이겨낸 사람들 사연 제보받고 싶어서"…과거 발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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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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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싸이 전민우 사망[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리틀 싸이' 전민우 군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민우 군 어머니의 과거 발언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4년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뇌종양으로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전민우 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당시 전민우 군 어머니 박혜연 씨는 "아들에게 방송을 보여주진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출연한 건 아들과 같은 병을 앓았지만 이겨낸 사람들의 사연을 제보받고 싶어서"라고 방송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 박혜연 씨는 MC 허수경의 입을 빌려 "아들이 병에 대해 알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뇌종양이라고 말할 순 없다. 자기가 그동안 출연한 방송들도 잘 안 보려 한다. 그런데 어떻게 말하겠는가"라며 숨겨둔 마음을 드러냈고, 전민우 군의 아버지는 "이 방송을 끝까지 아들에게 보여주지 않을 생각"이라며 "그저 기적이 일어나길 바랄 뿐"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전민우 군은 지난 8일 호흡곤란으로 연변병원에 급히 이송돼 구급치료를 받았으나 9일 자정 끝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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