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소식통 "北, 미사일 발사 7일까지 준비완료…추진체 발사대 장착진행 추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2-04 17: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동창리 발사장[사진= 구글 캡쳐]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이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예고기간 전날인 7일까지 발사 준비를 완료하기 위해 현재 로켓 추진체를 발사대에 장착하는 작업을 하고 있을 것으로 정부 소식통은 추정했다.

정부 소식통은 4일 "과거 사례를 보면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 예고기간이 시작되기 5일 전부터는 발사대에 추진체를 세우는 작업을 했다"며 "오는 8일부터는 언제든 쏠 수 있게 준비를 마치려면 지금은 추진체를 세우는 작업을 진행 중일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일 IMO 등 국제기구에 오는 8~25일 중 인공위성 확보 목적으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했다. 4일 기준으로 발사 예고기간까지 나흘 남은 셈이다.

정부 소식통은 "과거 사례를 고려하면 8일부터 (장거리 미사일을) 세워놓은 상태에서 가장 기상상태가 좋은 날을 선택해 발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8일 기상상태가 최고라면 8일에도 발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2009년 4월 '은하 2호' 발사 때부터 사전에 인성위성 발사계획을 국제기구에 통보하는 모양새를 취했고, 발사 예고기간이 시작되고 1~2일 지나고 실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2012년 12월 은하 3호 발사 때는 "12월 10~22일 발사하겠다"고 통보한 뒤 12일 발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