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 캠프페이지…복합시민공원으로 재탄생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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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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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프페이지 부지…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여가 녹지시설로 조성

캠프페이지공원 조성 기본 계획안 [사진=춘천시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강원 춘천의 옛 미군부대가 있던 캠프페이지가 시민들을 위한 복합공원으로 재탄생된다.

시는 오는 7월 캠프페이지 소유권 확보에 맞춰 옛 캠프페이지 부지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여가 녹지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레고랜드와 소양스카이워크, 헬로키티 아일랜드 등을 찾은 관광객의 발걸음을 도심 관광으로 유도할 복합시민공원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시가 지난해 7월부터 캠프케이지 개발 계획 용역을 추진해 이날 공개한 초안에는 캠프페이지 59만㎡ 부지를 한류 문화, 어린이 놀이, 낭만 공간, 힐링 체험 공간 등으로 특화해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 초안에 따르면 한류문화 시설에는 K문화예술마당, 야외공연장, 전통정원, 키즈미술관 등이 조성되며 어린이 놀이 구역에는 숲속 놀이터, 박물관, 향기정원, 물놀이장이 꾸며진다.

낭만 공간은 산책길, 공연장, 생태학습장, 습지 등으로 만들고 힐링 체험공간은 에코가든, 숲속전망대, 테라피, 약초원 등을 꾸밀 예정이다.

시는 이들 시설 외에 담수수족관, 세계기후체험과학전시관, 진화식물원 등의 대형 특화시설의 유치를 협의 중으로 공원, 녹지 등 기반시설의 사업비로 1600여 억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최동용 시장은 “캠프페이지 개발은 지역의 미래가 걸려 있는 중차대한 사업인 만큼 서두르지 않고 시민단체를 포함해 시민 대다수가 동의하는 수준의 완벽한 계획이 나올 때까지 지속적으로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용역기관에서 제시한 초안 외에 오는 2월 '행복도시춘천만들기위원회' 전체 총회 자문을 시작으로 시민, 전문가의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초안에 대한 설명과 의견 제시를 원하는 단체의 신청을 받아 찾아가는 공청회를 계획하고 있다"며 "캠프페이지 내 각종 시설 조성에 민간을 참여시켜 사업비와 운영비를 절감하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접근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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