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인근 재건축 아파트 분양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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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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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가공원화사업, 서울역세권개발 등에 따라 서울역 인근 재개발·재건축 속도

  • 작년 분양한 '서울역 센트럴자이' 평균 2000만원 웃돈 붙어 분양권 거래

  • 다음달 서울역 한라비발디 센트럴 등 분양시장도 활발할 것으로 예상

서울역 한라비발디 센트럴 조감도. [이미지=한라 제공]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연말연시 서울특별시 중구를 중심으로 서울역 인근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잇따라 공급될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구를 비롯한 강북 지역은 종로나 광화문, 여의도 등 전통중심업무지구로 뛰어난 교통망과 각종 인프라가 형성돼 있음에도 노후 주택 비율이 높아 신규 주택 수요가 늘 있던 지역이다. 최근에 규제완화로 재개발 사업 추진이 빨라지긴 했으나 여전히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한 상태다.

온나라 부동산 정보 포탈에 따르면 중구는 2011년부터 15년까지 5년간 서울시 전체 25개 자치구 중 최저 혹은 두 번째로 낮은 주택 거래 수를 기록했다.

2011년에는 ‘신당동 래미안하이베르’ 945가구와 ‘신당 청구 e-편한세상’ 895가구가 입주했다. 2012년 1월 만리동 1가에 ‘서울역 리가’ 181가구가 입주했다. ‘서울역 센트럴자이’ 1341가구가 2017년 입주할 예정이다. 지난 5년간 1500가구의 분양 물량이 공급된 셈이다.

분양 시점으로 따지면 2009년 이후 5년 만인 2014년에 GS건설이 만리동 2가 ‘서울역 센트럴자이’를 처음 분양했다. 두 번째 신규 분양은 2016년 1월에 분양 예정인 한라의 ‘서울역 한라비발디 센트럴’ 이다.

중구에 각종 호재가 잇따르고 있어 신규 분양 물량 공급과 함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역 7017 프로젝트’에 따라 서울역 고가가 2017년 상반기 보행 공원화된다. 서울역 주변은 역사, 문화, 쇼핑을 연결하는 새로운 관광 명소로 인근 상권과 녹지환경이 본격적으로 재구축될 전망이다.

만리동 D부동산 관계자는 “지난해 분양한 ‘서울역 센트럴자이’는 평균 2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분양권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로얄층의 경우 최대 30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고 말했다.

신규 아파트 교체 수요가 많은 서울역 인근 곳곳에 재개발∙재건축 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다.

한라는 서울시 중구 만리동 2가 10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서울역 한라비발디 센트럴’을 분양한다. 지하2층~ 지상최고14층, 4개동, 71~ 95㎡(이하 전용면적 기준) 199가구 규모다. 이 중 조합원 몫을 제외한 109가구 △71㎡ 4가구 △84A㎡71가구 △84B㎡ 34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역 한라비발디 센트럴’이 분양되면 서울역 서부의 만리동 1가~2가에 걸쳐 ‘서울역 리가’, ‘서울역 한라비발디 센트럴’, ‘서울역 센트럴자이’로 이어지는 서울 중심의 초직주근접형 신주거단지가 형성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2016년 상반기 서울시 서대문구 북아현동 1-954번지 일대에 ‘북아현 힐스테이트’ 99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용산구 효창동 효창5구역을 재개발하는 ‘롯데캐슬 효창5구역’ 478가구 중 59~110㎡ 221가구를이달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팀장은 “서울역 고가공원화 사업 호재와 역세권 개발,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등으로 서울역 인근 분양 시장이 활황이다”라며 “오랜만에 중구에 신규 분양 물량이 공급돼 많은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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