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고가 폐쇄' 공덕동주민센터→남대문시장 3㎞ 15분 넘게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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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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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신호개선 추진 및 버스노선 조정 검토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역 고가 폐쇄 사흘째인 15일 인접도로의 일부 정체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덕동주민센터에서 남대문시장 3㎞ 구간 통과에 15분이 넘게 걸리면서 시민들은 답답함을 호소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자정부터 서울역 고가도로 퇴계로 쪽 진출입부의 통행이 완전 차단됐다. 첫 평일인 14일 우려됐던 도로 막힘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근접 우회로 일부에서 지체 구간이 있었다.

15일 역시 도심 소통상황은 시행 전과 유사했고, 전일 오전보다 고가 인근의 소통이 다소 개선됐다는 게 서울시 측 설명이다.

도심의 평균 속도는 시행전 대비 시간당 0.2㎞(22.9→23.1㎞, 0.9%) 빨라졌고, 인근 우회로의 경우 교통체계 변경으로 2.2㎞(23.4→21.2㎞, 9.6%) 감소했다.

도심 교통량은 서울역 고가 통행 전과 비교해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우회로에서 인접도로 1.6%, 원거리 5.9% 등 증가하는 패턴 변화가 일어났다.

특히 염천교(+10.4%), 내부순환(+2.8%), 강변북로(+12.4%) 등은 차량 통행이 다소 많아졌다. 반면 만리재로와 퇴계로 두 곳의 대체경로는 각각 38.5%, 51.0% 수준으로 줄었다.

공덕동주민센터→남대문시장(3㎞) 통과 때 정체와 지체를 반복했다. 이날 오전 이 구간에서 15분26초가 소요돼 고가 폐쇄 전과 비교해 4분 8초 늘었지만 전날 보다는 3분 4초 단축됐다.

시는 전날 염천교 교차로와 숙대입구역 교차로, 메트로타워 앞 서→동 직진신호를 연장했다. 더불어 서울역교차로와 메트로타워 앞 우회전 신호를 통합하는 등 신호운영을 개선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청파로∼한강대로 신호연동 등을 검토하는 한편 숭례문→염천교사거리(칠패로) 정체 완화를 위해 버스노선을 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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