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교육기관 취업률 67%로 하락 지속…여성 취업자 수 남성 처음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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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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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대학 등 고등교육기관 취업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2014년 여성 취업자수가 남성을 처음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16일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조사한 2014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건강보험 및 국세DB연계 취업통계 결과를 발표하고 고등교육기관 전체 취업률이 67.0%로 전년 67.4% 대비 0.4%p가 하락한 가운데 여성 취업자수가 16만5706명으로 남성 취업자수 16만1480명을 처음으로 넘어섰다고 밝혔다.

여성의 취업률은 남성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매년 성별 취업률 격차*는 줄어드는 추세로 2011년 6.2%p, 2012년 4.9%, 2013년 4.8%, 2014년 3.8%를 기록했다.

대졸 취업률은 2012년 68.1%에서 2013년 67.4%, 2014년 67%로 하락추세다.

2014년 대학 졸업자는 55만7234명으로 여성 졸업자가 28만4719명, 남성 졸업자는 27만2515명이었다.

성별 취업률은 남성 69.0%, 여성 65.2%로 남성 취업률이 여성보다 3.8%p 높게 나타났지만 전체 취업자 중 여성의 취업자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대졸 여성 취업자수 비중은 2011년 48.1%, 2012년 49.2%, 2013년 49.9%, 2014년 50.6%로 늘었다.

교육대학 취업률은 79.0%로 전년 대비 2.6%p 상승했고 전문대학·대학·일반대학원 취업률은 67.8%, 64.5%, 77.5%로 전년 대비 0.1%p, 0.3%p, 1.0%p 하락해 대학원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하락률이 높았다.

대졸 취업자는 총 32만7186명으로 이 중 직장건강보험 가입자가 30만2280명, 1인창업자 3739명, 프리랜서가 1만7045명 등으로 이 중 프리랜서는 전년 대비 8.5%인 1339명이 증가했지만 직장건강보험가입자는 전년 대비 0.5%인 1773명이 줄었다.

계열별 취업률은 전문대학 교육계열이 84.9%, 대학과 일반대학원 의약계열이 각각 81.4%, 88.1%로 가장 높고, 전공별(소계열)로는 의학계열(80.8%), 공학계열(73.1%), 교육계열(68.6), 사회계열(63.9%), 자연계열(63.6%), 예체능계열(59.6%), 인문계열(57.3%) 순으로 높았다.

전문대학은 간호(86.4%), 유아교육(85.1%), 유럽․기타어(81.5%) 순, 대학은 치의학(90.0%), 한의학(89.6%), 의학(88.3%) 순, 일반대학원은 초등교육학(99.0%), 치의학(93.6%), 반도체․세라믹공학(92.7%) 순이었다.




2014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들 중 직장 취직자가 12개월 후 취업을 계속 유지하는 비율은 73.1%로 2013년 72.9%보다 0.2%p 상승했다.

2014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유지취업률은 1차 89.3%(3개월 후), 2차 83.6%(6개월 후), 3차 76.9%(9개월 후), 4차 73.1%(12개월 후)로 1년 간 직장건강보험 자격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졸업자는 73.1%였다.

전문대학과 대학의 취업률 격차는 2011년 2.3%p, 2012년 2.1%p로 약 2.0%p대의 격차를 유지했으나 2013년부터 약 3.0%p의 격차로 벌어졌다.

비수도권과 수도권의 취업률 격차는 2012년 이후로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로 2012년 1.4%, 2013년 1.3%, 2014년 0.8%다.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건강보험과 국세DB연계 취업통계는 전국 전문대학, 대학, 교육대학, 산업대학, 각종학교, 기능대학, 일반대학원의 2014년 2월 졸업자의 취업 등 졸업 후 상황을 2014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다.

한국교육개발원은 “구조적 요인으로 취업률이 소폭 하락했으나 전문대, 지방대 및 여성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부 정책과 개별대학의 노력이 반영된 점은 긍정적”이라며 “2015년도에 집중적으로 추진된 정부의 일자리 창출정책의 효과는 2016년 취업률 조사에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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