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에 빠진 유통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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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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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신세계]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유통업계가 다음달 17일 SF영화 '스타워즈-에피소드7:깨어난 포스'의 개봉을 앞두고 '스타워즈'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스타워즈'는 1977년 첫 제작된 조지 루카스 감독의 공상과학영화로, 전세계적으로 신화적인 성공을 거둔 시리즈물이다. 에피소드가 개봉될 때마다 화제를 몰고 다니며 큰 흥행을 거두고 있으며, 다스베이더, 스톰트루퍼, 요다, R2D2 등 인기 캐릭터로 인기가 높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통업계에서는 10년 만에 돌아오는 '스타워즈' 시리즈 개봉에 앞서 다양한 컬레버래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영화 '어벤저스' 시리즈, 애니메이션 '미니언즈', 모바일 메신저 '라인' 캐릭터 등과 협업을 진행해 효과를 톡톡히 본 업체들이 이번에는 '스타워즈' 마케팅에 집중하는 것이다.

신세계는 27일부터 한 달간 모든 점포에서 신세계가 직접 만든 스타워즈 상품, 스타워즈 피규어 전시, 스타워즈 레고 전시 등 백화점 매장을 마치 스타워즈 테마파크처럼 꾸밀 예정이다.

신세계가 자체 제작한 스타워즈 상품은 스타디움 재킷, 반팔 티셔츠 등 의류상품과 가방, 스냅백, 쿠션 등의 잡화 상품으로 총 28개 품목, 4억원 규모에 달한다.
 

[사진제공=옥션]



옥션은 스타워즈 캐릭터 문구 상품을 옥션 모바일에서 단독 판매한다.

판매 상품은 '스타워즈 CROSS' 만년필(80만원)과 수성펜(62만원), 볼펜(6만2000원), 다이어리(5만8000원) 등의 상품과 스타워즈 공식 라이선스 레고, 피규어, 문구 등이다.

만년필은 백악관에서 사용한 명품 필기류 브랜드 크로스 사에서 전세계 1977개 한정으로 생산했으며, 국내에는 단 70개 입고돼 전량을 옥션에서 단독 판매한다. 한정 수량 1977개는 스타워즈 시리즈가 시작된 1977년을 상징한다. 볼펜과 다이어리는 각각 1814개, 545개 옥션 단독으로 판매한다.
 

[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패션 업계에서도 '스타워즈' 마케팅이 활발히 전개 중이다.

디자인 유나이티드는 스타워즈 속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개성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플리스 기모 원단을 사용한 후드티는 스타워즈 로고와 다스베이더 프린트를 사용해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된다. 넉넉한 오버핏의 긴 기장으로 출시되는 롱 후드티는 허리 밑단 지퍼 디테일과 모자 부분에 스타워즈 문구가 새겨져 있어 독특함을 더한다.

맨투맨 티셔츠도 스타워즈 캐릭터 제품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스타워즈의 배경인 우주를 패턴화한 제품부터 와펜과 스타워즈 로고 장식이 돋보이는 맨투맨, 영화의 메인 캐릭터인 다스베이더와 스톰트루퍼를 와펜 처리한 맨투맨 등 다양한 색상과 패턴을 활용한 스타일로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제공=유니클로]


유니클로는 남성, 키즈 대표 상품에 스타워즈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군을 출시했다. 보아 스웨트 풀짚 파카부터 룸슈즈, 우산 및 토트백 등 잡화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준비했다.

밀레와 엠리밋도 영화의 대표 캐릭터인 다스베이더와 스톰트루퍼 캐릭터를 활용한 티셔츠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밀레 마케팅본부 박용학 상무는 "최근 이종(異種) 분야와의 협업이 유통 업계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과거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다양한 형태의 컬래버레이션이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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