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동아대-제주대, 약학대학 유치 협력 위한 공동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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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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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구·임상 약사 양성 필요성 찾는 국제 심포지엄도 개최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대학교가 국내 대학들과의 협력을 통해 약대 유치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또한 선진 의료시스템을 갖춘 국가와 대학의 사례를 공유하고,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국제 심포지엄도 개최했다.

이남호 총장 취임 직후 약학대학유치 추진단을 구성하고, 신약개발연구소를 개소하며 약대 유치를 연구·융합중심의 약대 유치에 나서왔던 전북대가 약대 유치를 위한 본격적이고 적극적인 행보를 시작한 것이다.
 

▲전북대와 동아대, 제주대가 약학대학 유치 협력을 위한 공동 협약식을 체결했다[사진제공=전북대]


전북대는 24일 오전 11시 본부 8층 회의실에서 제주대 허향진 총장, 동아대 권오창 총장 등 3개 대학 주요 보직자 및 약학대학 유치추진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약학대학 유치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앞으로 6년제로 약학교육 체제가 개편될 예정에 따라 필요한 연구·임상 약사 양성을 위한 약학대학 유치에 3개 대학이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올 3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보건의료인력수급에 관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약사 인력은 오는 2030년 약 15,000명이 부족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신규 약대 설립에 있어서도 2011년에는 ‘인구대비 약사 수’를 기준으로 적용했으나 개국 약사 외에도 수요가 높은 연구·임상약사수요에는 ‘지역인구대비 약사 수’는 더 이상 적절한 기준이 아니고, 2017년 약사 수는 이미 정해져있으나 2018년 약사수요 재조정의 기회가 있기 때문에 전북대 등 3개 대학은 이러한 상황과 발맞춘 약대 유치에 힘을 모을 방침이다.

이에 전북대 등 3개 대학은 ‘약학대학 유치를 위한 공동 선언’을 통해 연구 및 임상약사 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남호 총장은 “연구·임상 약사 비율이 50% 내외인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22.5%로 개업 약사 비중이 높아 연구 및 임상약사 양성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2011년 약학대학을 6년제로 개편, 15개 대학 490명을 증원했으나 성과가 미미하고 기초과학교육의 황폐화를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전북대]


전북대 등 3개 대학은 이날 약대 유치 공동 선언 이후인 오후 1시 30분부터 진수당 바오로홀에서 연구·임상약사의 필요성과 약학 분야 기초 연구의 중요성을 진단하는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미국 메릴랜드대학 나탈리 에딩턴 약대 학장과 플로리다대학 스벤 노먼 약대 부학장, 이범진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이사장, 최경업 한국임상약학회장, 손의동 대한약학회장, 윤치순 국제성모병원 부원장 등 국내외 약학 관련 주요 석학들이 참석해 약학 분야 연구와 교육에 관한 최근 동향과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노먼 플로리다대학 약대학장은 연구·임상 약사 양성의 필요성을 미국의 선진 사례를 들어 발표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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