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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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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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계적 보전·관리·전승에 크게 기대!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해녀’가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몸값이 높아질 전망이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사라져가는 어촌의 고유한 문화를 발굴, 보전·관리·전승하고 지속적인 어촌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제주해녀를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해양수산부에서는 이달 말까지 국가중요어업유산 신청을 받고, 다음달 현지 조사 등을 벌인 후 심사해 12월에 국가중요어업유산 2개소를 선정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제주해녀가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 받게 되면 제주해녀의 체계적인 보전·관리계획을 수립·확정하고 보전·관리계획에 의거 연차별로 1억원(국비 7000만원, 도비 3000만원)의 국비를 지원, 앞으로 제주해녀들의 삶의 질 향상 등 어촌 발전의 새로운 모티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제주지역은 현재 유네스코 자연과학 3분야(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세계자연유산 등재, 세계지질공원 인증)와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세계중요농업유산인 제주밭담 농업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제주해녀가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이 될 경우 그 가치와 시너지 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며 “제주해녀를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후에는 2017년도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등재 될 수 있도록 중앙절충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해녀는 아무런 장치 없이 맨몸으로 잠수해 전복, 소라, 미역, 우뭇가사리 등 해산물을 직업적으로 채취하면서 독특한 해녀문화(불턱, 해신당, 잠수도구 등)를 진화 시켜온 전통 생태적 어업시스템이다. 제주해녀의 고유한 공동체 문화는 전 세계적으로 희소가치와 함께 체계적으로 발굴 및 보존 가치가 있어,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제주지역 국가중요어업유산자원으로는 태우(전통배), 도대불(옛 등대), 원담, 구엄 돌염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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