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中 노벨의학상 수상, 전통의학 지원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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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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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자료사진]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투유유 중국전통의학연구원 교수의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은 중국 정부의 전통의학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중의사에게 현대 의료기기를 허용한 덕분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투 교수는 전통의학에 써 온 약초인 개똥쑥에 든 '아르테미신'이라는 성분이 말라리아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이를 이용한 말라리아 치료제를 개발해 질병 퇴치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지난 5일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대한한의사협회는 6일 논평을 내고 "중국의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은 중국의 중의학 지원 노력에 대한 결과"라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중국은 헌법에 '중의학을 육성·발전시키라'는 문구가 있을 정도로 중의학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또한 중의사들에게도 엑스레이나 초음파 등 현대의료기기 사용이 허용돼 이를 이용한 중의학 과학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의협은 "우리나라는 더 뛰어난 한의학 인재를 보유하고 있지만 국내 양의계의 반발로 인해 한의학 과학화에 한발도 나갈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세계의학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한의학 과학화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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