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잔치 먹을 것 없다?" 인터넷은행 참여 상장사 주가상승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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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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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한 상장사들의 주가 상승률이 기대와 달리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한 3개 컨소시엄 참여 기업들이 공식 발표됐지만, 그 뒤 절반 이상은 되레 주가가 떨어진 것이다. 다만, 이미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돼 최근 한 달 사이 주가가 급등한 곳도 있다. 

5일 에프앤가이드가 인터넷전문은행 3개 컨소시엄에 참여한 총 46개사 중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31개사의 1일 종가 대비 주가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주가가 오른 곳은 단 12개사에 불과했다.

이 중 4개사는 주가상승률이 1%가 채 되지 못했다. 2일과 5일 2거래일 간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모바일리더로, 상승률은 30.1%이다.

또 효성ITX(4.95%) 갤럭시아컴즈(3.98%) 예스24(3.61%) 현대해상(3.45%) GS홈쇼핑(2.61%) BGF리테일(2.55%) 다음카카오(1.88%)가 뒤를 이었다. 한화생명(0.87%) GS리테일(0.49%) 이지웰페어(0.37%) 인포바인(0.15%)도 소폭 상승했다.

9월 이후 약 한 달 동안 주가가 오른 곳은 총 16개사이다. 8월 31일 종가 대비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전자인증으로, 무려 134.77% 올랐다. 모바일리더(44.09%) 브리지텍(37.92%) 현대해상( 12.5%) 등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초 이후 상승률을 따져봤을 때에는 한국전자인증(170.41%) BGF리테일(162.75%) 갤럭시아컴즈(140.96%) GS리테일(138.21%) 한국정보통신(130%) 등이 100% 이상 주가가 급등한 상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 진출 호재가 미리 반영돼 1일 이후 주가상승세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연말이 되면 인터넷전문은행 선정 결과에 따라 해당 기업들의 주가가 또다시 희비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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