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미국 경제지표 발표 앞 혼조…다우 0.08%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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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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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뉴욕증시에서 1일(현지시간) 주요 지수는 9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등 미국의 경제 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69포인트(0.08%) 내린 16,272.0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79포인트(0.20%) 상승한 1,923.8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92포인트(0.15%) 높아진 4,627.0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소폭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하락세로 전환했지만, S&P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며 소폭의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다음날 발표 예정인 9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 주목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결정시 고용과 물가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이날 발표된 실업보험 청구자수에 따르면 고용시장 여건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26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증가했지만, 여전히 30만명을 밑돌았다. 미 노동부는 주간 실업보험청구지수가 1만명 증가한 27만7000명(계절 조정치)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7만명을 상회한 것이다.

다만, 지난 9월 미국 기업들의 감원 규모는 휴렛패 커드(HP) 등의 대규모 감원 영향으로 급증했다.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는 9월 감원 규모가 전월 4만1000명보다 43% 급증한 5만8877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올해 3분기 총 감원 규모는 20만5천759명을 나타내 분기 기준으로 2009년 이후 최대를 보였다. 제조업 지표는 부진했지만 건설지출은 호조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날 제조업 지표 부진이 부분적으로 일부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지난 9월 미국의 제조업 활동은 에너지 가격 하락과 중국 성장률 둔화, 달러 강세 등으로 2년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1.1에서 50.2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50.6을 밑돈 것이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제니몽고메리스콧의 가이 레바스 수석 스트레티지스트는 "올해 여름 대부분 제조업 지수는 부진했고, 오늘 발표된 ISM 지표도 다르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지난 8월 미국의 건설지출은 주택건축과 정부 프로젝트 호조로 7년여 만에 최대를 보였다. 미 상무부는 8월 건설지출이 전월 대비 0.7% 늘어난 연율 1조860억달러(계절 조정치)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0.6% 증가를 웃돈 것이며 2008년 5월 이후 최고치를 보인 것이다. 

업종별로는 산업주와 기술주, 유틸리티주가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에너지주와 금융주, 헬스케어주는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애플과 IBM이 각각 0.65%와 0.95% 하락세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은 각각 1.30%와 0.74%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7.96% 하락한 22.5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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