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냉장고를 부탁해’ 하석진, 너무도 익숙한 싱글남의 냉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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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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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너무도 익숙한 싱글남의 냉장고. 허술하기에 짝이 없는 재료들은 어떻게 ‘별미’로 변신했을까?

9월 2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하석진의 냉장고 속 재료로 김풍과 박준우가 국물 요리 대결을 벌였다.

이날 김풍은 배달 음식과 유통기한 지난 식재료 뿐인 냉장고를 보며 “난 재료가 없을수록 깊은 맛을 낸다”고 자신했다.

박준우는 고추기름을 뿌린 중국식 새우 수프인 ‘고새 한 그릇’을, 김풍은 인도네시아 소토를 응용한 ‘후룩국’을 선보였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 김풍은 “저는 사실 다 됐다”며 느긋하게 파를 굽기 시작했다.

최현석은 김풍의 요리 과정을 지켜보던 중 “난 정말 육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런데 정말 열 받는 건 (김풍은) 맨날 맹물 쓴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셰프들은 박준우가 사용한 치킨 스톡을 쓰라고 권했지만, 김풍은 끝까지 고집을 지켰다.

하지만 김풍의 ‘후룩국’은 놀라운 결과를 냈다. 하석진은 “(박준우의 요리엔) 치킨 스톡이 들어갔고 (김풍의 요리엔) 안 들어갔는데, 이게 더 들어간 맛이 난다”며 감탄했고 “이건 소주를 부르는 음식”이라며 극찬했다.

이찬오는 “맛이 되게 오묘하다. 모르는 사람 따라가는 기분”이라고 밝혀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최현석은 “오늘도 역시 그의 요리는 그를 닮지 않았다. 약간 새콤한 맛이 나면서도 무게감이 느껴진다. 맛의 밸런스를 잘 맞췄다”고 칭찬했다.

결국 김풍은 승리를 거머쥐었고 하석진은 “두 요리 다 국물이 맛있었는데, 주제가 술을 부르는 깊은 맛의 국물 요리다. ‘후룩국’은 정말 소주가 생각나는 요리다”고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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