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카드사는 '빅데이터'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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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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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카드사가 빅데이터 활용에 열을 올리고 있다.

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KB국민카드, BC카드 등 카드사들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및 서비스 개발 등에 주력하고 있다.

카드사들의 빅데이터 전략 가운데 두드러지는 점은 이종 산업과의 제휴를 통한 서비스 확장이다. KB국민카드는 KT와 손잡고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금융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양사는 지난 5월 ‘금융 ICT 신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빅데이터, 클라우드와 같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또 다양한 결제·인증 서비스 개발, 새로운 협업 모델 발굴 등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양사는 가맹점 상권정보서비스 공동개발, 카드 부정사용방지시스템(FDS) 강화 등 상호 전략사업에 대한 데이터 협력사업을 진행한다. 아울러 양 사의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역량과 자원을 활용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협력도 추진한다.

신한카드는 패션업체 LF와 제휴를 통해 빅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였다. 양사는 LF몰(www.lfmall.co.kr)과 신한카드 홈페이지(www.shinhancard.com)에 신한카드 고객만을 위한 ‘코드나인 전용관’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전용관에서는 LF 디자이너를 비롯한 패션전문가들이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소비성향에 따라 맞춤 코디한 스타일을 추천한다.

BC카드는 다수의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 협력을 통해 빅데이터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BC카드는 지난 15일 서울대학교 빅데이터연구원과 빅데이터 연구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BC카드와 연구원은 신용카드 거래실적, 상권, 입지 정보 등 다양한 가맹점 융합 데이터를 활용해 자영업자 생존률, 권역별·업종별 자영업 생존 전략 분석 등을 공동 수행할 계획이다. BC카드는 지난 4월 경북도를 시작으로 안산시, 서울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과 빅데이터 업무 협약을 맺고 공동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빅데이터 시장은 점차 성장하고 있다”며 “IDC에 따르면 전 세계 빅데이터 기술 및 서비스 시장이 연평균 26.4%로 성장해 오는 2018년 시장 규모가 415억달러(48조4097억)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 만큼 카드사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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