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왕설래] 금호타이어 파업에 이어 기아차, 시내버스 등 곳곳 노사갈등…광주시 노심초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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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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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파업에 이어 기아차, 시내버스 등 곳곳 노사갈등…광주시 노심초사

역대 최장기간 파업과 직장폐쇄로 대치상태에 있는 금호타이어가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한 가운데 기아자동차, 광주 시내버스 등이 파업에 들어갈 분위기여서 윤장현 시장을 비롯한 광주시는 '전전긍긍'.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 졸업 8개월 만이자 창사 이래 35일째 파업을 이어가고 1300억원의 매출 손실 기록. 조합원들의 임금손실도 1인당 평균 370여만원. 광주전남 190여개 협력업체 손실도 350억원에 달해. 

기아자동차노조는 최근 임금협상 난항을 이유로 쟁의발생을 결의, 조정신청을 내 파업으로 이어질지 지역경제계가 초긴장 상태. 

광주 시내버스 노조도 시급인상과 유급휴가 1일 추가 등을 주장하며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가결됨. 2년 연속 파업 돌입 전망. 

윤장현 시장은 최근 노사민정 협의회를 열어 금호타이어 사태는 노사문화, 이미지 등 지역 전체에 큰 영향을 끼치는 중대 사안으로 노사 간 합리적 해결방안을 찾아달라며 중재에 나서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 있어. 

이런 상황에서 기아차, 광주시내버스 등 잇따른 노사갈등이 엎친데 덮쳐 노심초사하는 분위기. 

●순천시 석산에 농공단지를 조성…뒷말 무성 

전남 순천시가 농경지 주변이 아닌 이례적으로 임야에 농공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어 뒷말 무성. 

특히 농공단지 조성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토석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특정 업체를 밀어주기 위한 사업이 아니냐는 의혹의 목소리가 이어져. 

순천시는 조충훈 시장이 보궐선거에 당선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 2012년 10월 A업체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해룡면 선월지구에 농공단지를 조성키로. 

시는 지난해 11월 환경영향평가를 받은데 이어 지난 7월 국토부 산업단지지정계획에 반영하고 지난달 전남도에 농공단지 지정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 

순천시가 제출한 농공단지 지정 신청서 중 눈에 띄는 대목은 농공단지 조성 예정부지 중 78%가 임야. 임야의 최고 높이는 지표면으로부터 103.5m, 평균 높이는 48.3m. 

사업 시행사인 A업체가 340만㎥의 토석을 채취해 전량 반출할 경우 55억원에서 100억원 가량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돼.

더욱이 전문가들은 농공단지가 대게 농경지 주변에 조성되는데 이례적으로 석산인 산지(임야)인데다 농공단지를 조성하면서 이렇게 많은 토석이 채취되는 경우는 드물다며 특정업체 밀어주기 의혹 제기. 

또한 인근 해룡일반산단 분양률이 지난 1월 기준 제로(0%)인 상황인데 굳이 농공단지를 조성할 필요가 있냐는 수군거림이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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