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패션 만들기…커스터마이징 서비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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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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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유니클로]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소비자의 취향이나 요구에 따라 제품이나 서비스를 맞춤 제공하는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이 패션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남들과 다른 독특함을 원하는 소비자의 취향을 맞추기 위해 패션업체들이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커스터마이징은 빅데이터를 통해 사회 트렌드를 예측한 보고서 '2015 생생 트렌드'에서 꼽은 2015년 대표 키워드 중 하나다. 자신만의 개성을 강조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업체들도 개개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전개하는 디젤은 15일부터 일주일 동안 청바지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진행,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청바지를 제공한다.

디젤은 15일부터 갤러리아백화점명품관WEST점에 '데님 마스터 스튜디오'를 열고, 기존 디젤 데님을 가져오거나 행사 기간 중 데님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스터드 장식을 해준다.

데님 마스터 스튜디오를 위해 본사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교육을 받은 전담 직원을 매장에 상주시키고, 청바지 리폼에 사용되는 스터드는 이태리에서 직수입된 제품만을 사용한다.

아디다스는 커스터마이즈 서비스 '마이 아디다스'를 론칭했다. 원하는 신발을 선택한 후 제품의 갑피, 안감, 힐 컵 등의 색상뿐 아니라 끈, 깔창과 신발에 따라 소재, 디자인 패턴까지 취향대로 고를 수 있다.

신발 사이즈 300㎜ 이상, 200㎜ 이하의 고객층은 유행하는 콘셉트나 원하는 디자인을 쉽게 구입할 수 없었지만, 커스터마이즈 서비스로 특정 스포츠 카테고리 제품이 구입 가능해졌다.

최근에는 의류 커스터마이즈 서비스도 가능하게 되면서 일 평균 20건의 주문이 접수되고 있다.

유니클로는 지난 4월부터 잠실 롯데월드몰점과 명동중앙점에서 나만의 UT를 만들 수 있는 'UTme!'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지 티셔츠를 구입한 후, UTme 기계에 원하는 그림이나 문구를 직접 디자인하고 독특한 그래픽 효과를 표현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패션과 개성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트렌드를 반영하여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개발 중"이라며 "소비자의 취향이나 기호 등 다양한 조건을 적극 반영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고, 업체에서는 수요층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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