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5개 시군의원,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착공 총력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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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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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민 50년 숙원·30여 년간 역대 대통령 제1 공약사항…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 추진 촉구

 

[사진=강원도의회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민의 50년 숙원이 담긴 강원 춘천∼속초를 연결하는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착공 촉구 집회가 강원도의회와 도내 5개 시군(춘천, 속초, 화천, 양구, 인제) 의회 의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7일 서울 새누리당 중앙당사 앞에서 열렸다.

강원도의회 김시성 의장 등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 사업은 30여 년간 역대 대통령 제1 공약사항이며 도민의 50년 염원이 담긴 최대의 숙원 사업이라며 조기 건설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촉구했다.

이어 “지난 30여 년 동안 선거 때마다 천명해 온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이 한낱 헛된 공약으로 전락한다면 강원도민은 더 이상 새누리당에 대한 신뢰와 지지를 보내지 않겟다며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총력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결의했다.

앞서 지난 3일 국회에서 강원도와 도의회, 해당 시군과 시군의회 등은 강원 지역 국회의원 9명과 모임을 갖고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건설을 위해 정치권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정부를 적극 압박해 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도의원 등은 "지금까지 정치권과 정부에서는 동서고속화 철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부족과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해 강원도민에게 분노와 상처를 주고 있다"며 "강원도민을 우롱하는 정치권과 정부의 처사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도민들의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의원들은 강원도 최대의 숙원사업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 추진사업은 정부와 정치권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도민에게 아물수 없는 상처를 주고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며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강원도의회 제공]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난 총선에서 9명 모두 새누리당 후보를 선출하며 박 대통령에게 높은 지지를 보인 강원도의 표심에 이제는 새누리당이 응답해 달라”며, “대통령의 제1공약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조기착공을 통해 강원도민의 지지에 화답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고속화 철도는 남북통일을 대비해 중요한 기간철도망이 될 것이며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정책과 국토 균형발전,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대비한 강원관광과 우리나라의 관광대국을 위해서도 반드시 이행되어야 할 사업“이라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강원도의회 의원들과 5개 시·군의회 의원들은 이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 전달했다.

한편,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총 연장 93.95㎞로 설계 속도인 시속 250km를 적용하면 춘천-속초간 25분이 소요되며, 서울 용산에서 경춘복선을 따라 속초까지 건설되면 75분이 소요돼 그동안 낙후된 오지로 만 인식되던 강원도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원도는 그동안 천혜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관광자원을 갖추고도 불편한 교통 등의 문제로 인해 접근성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시되어 왔던 만큼 이번 동서고속화철도가 확정되면 획기적인 도약의 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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