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서 원자력산업 전시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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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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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부터 3일간 전시회, 세미나, 취업설명회 및 다양한 행사 개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원자력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경북 경주에서 처음으로 원자력산업 단일 전시회가 열렸다.

경북도는 2~4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15대한민국원자력산업대전’ 전시회가 열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원전 시설이 집적돼 있는 경주지역에 원전 관련 협력업체들의 경북 이전을 위한 여건을 구축하고 지역 원전 업체들의 원전 수출을 지원할 수 있는 판로 개척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전시회뿐만 아니라 경북 투자유치 설명회, 원전산업 관련 세미나 등도 개최되고, 대한전기협회에서 주최하는 2015KEPIC-Week와 연계 추진되고 있어 원자력 분야별 세미나와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기획돼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도 김학홍 창조경제산업실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정양호 에너지자원실장, 최양식 경주시장, 대한민국원자력산업대전 홍성희 조직위원장, 대한전기협회 조환익 회장(한국전력 사장)을 비롯해 원전 관련기관 장과 전문가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홍성희 원자력산업대전 조직위원장의 개식 선언에 이어 2015대한민국원자력산업대상 시상식, 테이프커팅, 전시장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개막식에서 김학홍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원자력발전이 지역발전에 직접 도움이 될 때 지자체 차원의 원전정책 추진이 가능하다”며 “소외된 원전지역 주민들이 원자력을 신뢰하고 수용할 수 있도록 정부뿐만 아니라 관련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도는 최근 영덕지역에 신규 원전 추진에 대한 반대여론이 계속 확산되고 있는 등 주민들의 갈등이 지속적으로 표출되고 있어 중앙정부가 적극 나서야 할 시점이며, 대한민국 원자력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경북도가 원자력안전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국가의 정책적 배려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는 지난달 28일 방폐장 준공식을 갖고 원자력 생산에서부터 소멸에 이르기까지 원자력 전 주기 체계를 갖춘 국내 유일 지역으로 원자력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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