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 나영석 PD "이승기 아이디어에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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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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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tvN 리얼막장 모험활극 '신서유기' 제작발표회에 출연진들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 은지원[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나영석 PD가 '신서유기'가 탄생하게 된 비화를 밝혔다.

나영석은 1일 서울 여의도동 63스퀘어에서 열린 '신서유기' 제작발표회에서 "신서유기' 아이디어를 가장 먼저 낸 사람은 이승기"라고 밝혔다.

그는 "이승기가 가끔 '우리 언제 한번 놀러 가요'라고 말하고는 했다"며 "이왕 놀러 가는데 우리끼리만 보기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편하게 찍어서 TV로는 방송을 못 하겠더라. 그래서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는 만큼 허리띠를 한 칸 정도 풀어놓고 일하는 느낌이었다. 아주 조금 편해졌다"고 밝혔다. "인터넷 방송 장점은 언제 어디서든 편안하게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바쁜 현실 속에서 시청자가 우리 방송을 보고 잠깐이나마 즐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신서유기'는 tvN의 디지털 콘텐츠 브랜드 'tvNgo'의 2015년 하반기 첫 콘텐츠다. 강호동 이승기 은지원 이수근에 나영석 PD까지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원년 멤버가 모였다.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해 중국 산시성 시안(西安)에서 4박 5일간 촬영을 진행했다.

'저팔계' 강호동, '삼장법사' 이승기, '사오정' 은지원, '손오공' 이수근까지 '서유기' 캐릭터를 하나씩 맡았다. 4일 오전 10시, 네이버 PC와 모바일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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