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차경량화 신기술 인증… 현대차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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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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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열린 '2015년 제2회 신기술(NET)인증서 수여식'에서 LG하우시스 김희준 연구위원(왼쪽)과 현대자동차 외장설계2팀 조영익 팀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LG하우시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LG하우시스가 가볍고 안전성이 뛰어난 경량화 신소재를 적용한 자동차 범퍼 백빔 생산기술로 국가인증인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

LG하우시스는 27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열린 ‘2015년 제2회 신기술 인증서 수여식’에서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개발한 ‘연속섬유복합재(CFT)를 이용한 범퍼 백빔 인서트사출 기술’로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신기술 인증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우수 기술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이 신기술로 인증해주는 국가인증제도다.

‘범퍼 백빔 인서트사출 기술’은 LG하우시스가 독자개발한 경량화 소재인 연속섬유복합재(CFT, Continuous Fiber Thermoplastic)를 적용, 자동차 범퍼에 요구되는 강도 기준을 충족해 충돌안전 성능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기존 경량화부품 대비 중량을 15% 더 줄여 차량 경량화에도 기여하는 신기술이다.

또한, 자동차의 형태에 따라 범퍼 백빔의 모양을 자유롭게 성형할 수 있는 사출 공법이 적용됐으며, 범퍼 백빔에 들어가는 부품수도 40% 이상 줄여 생산원가 절감에도 효과적이다.

연속섬유복합재(CFT)는 끊김이 없는 연속섬유를 사용해 경량화 소재 가운데 최고 수준의 강도를 갖췄을 뿐만 아니라 중량은 가벼우면서도 안전성이 뛰어나 강철(Steel) 소재를 대체할 것으로 각광받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지난 4월부터 올 12월까지 294억원을 투자해 울산공장의 자동차 경량화 부품 생산 라인 증설을 진행하고 있는 등 경량화부품 시장선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LG하우시스 연구소장 이민희 상무는 “이번에 인증 받은 신기술을 적용한 범퍼 백빔은 올해말 양산 예정인 현대자동차 일부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로 안전성은 높이고 중량은 줄이는 경량화 소재와 부품 기술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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