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방북단 통해 전달

이희호 여사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방북길에 오르는 5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으로 들어서기에 앞서 취재진과 마중나온 이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이번 방북단에는 이 여사를 비롯해 수행단장인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장충식 단국대 이사장, 최용준 천재교육 회장, 윤철구 김대중평화센터 사무총장 등 18명으로 구성됐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한국제약협회는 6일 평양을 방문한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방북단을 통해 북한 어린이들에게 영양제와 감기약 등의 의약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방북단은 이날 고아원인 애육원과 육아원 등을 방문해 의약품을 전달했다. 또 양로원 등에 노인을 위한 의약품도 제공했다.

이번 의약품 지원에는 녹십자·대웅제약·동아에스티·명인제약·보령제약·삼진제약·유한양행·종근당·JW중외제약·한미약품·휴온스 등 11개 국내 제약사가 참여했다. 지원 규모는 70개 품목 3억여원 상당이다.

협회는 이를 사단법인 사랑의 친구들을 통해 이희호 이사장 방문단에 전했다.

협회 관계자는 “북한 주민에게 필요한 필수의약품을 전달했다”며 “2004년 수해지역 의약품 지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16억원 상당의 의약품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북한에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