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메시스 아트뮤지엄 강석호-박은하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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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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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강석호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 전공 학사학위, 독일 쿤스트아카데미 뒤셀도르프에서 서양화 전공 석사학위를 받았다. 금호미술관, 브레인팩토리, 인사미술공간 등에서 10회의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석남미술상과 UBS 아트 어워드 (스위스, 바젤)를 수상한 바 있다.]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경기 파주출판도시에 위치한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관장 홍지웅)은 오는 8일부터 강석호와 박은하 작가의 개인전을 동시에 선보인다.

 작가 강석호는 1999년 뒤셀도르프 유학 시절부터 정사각형에 가까운 캔버스에 주변 인물의 토르소나 대중 매체 속 토르소를 반복적으로 그려 왔다. 작가는 자신의 작업을 <풍경화>라고 말한다.

 이번 전시에는 지금까지 그린 강석호의 흑백과 컬러 토르소 그림 200여점을 선보인다. 흑백 토르소 연작들은 TV 시사 프로그램이나 신문 속 인물들의 상반신 사진에서 얼굴과 그 일부를 잘라 내어 그린 작품이다. 캔버스 속 얼굴 없는 정치인이나 스포츠맨들은 목걸이나 권투 글러브, 무궁화나 넥타이 같은 액세서리들과 함께 웅변적이거나 서사적인 손동작으로 제 사회적 위치나 직업을 드러낸다. 전시는 9월 29일까지.
 

 [작가 박은하는 고려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완전한 유물」(Treasure Hill Artist Village, 타이베이, 2014), 「적재적소」국립현대미술관 고양레지던시, 2014), 「제4회 광주아트비전-고백의 정원」광주비엔날레 전시관, 2013), 「안과 밤」(자하미술관, 2011), 「이 사람을 보라」(가나컨템포러리, 2010), 「2009 新식민지-코스트코」(갤러리현대, 2009) 등 국내외 주요 전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작품 활동을 한다. 한국 현대미술을 이끌어가는 신진 작가로 주목받고 있으며 서울시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백공미술관, 대전 대덕연구단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박은하 작가는 '완전한 유물'을 타이틀로 캔버스 사이의 공간을 따라 전시장 전체로 확장되는 독특한 작품을 전시한다.

 '플라나리아 패턴'이라는 기법으로 주목받은 작품은 평범한 일상 속에 내재된 힘을 분출시켜 가시화한다. '
박은하 표' 패턴 작업은 월페이팅wall painting을 선택하며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모양새다. 작품은 두 개 또는 여러 개의 캔버스로부터 녹아 흘러나오며 시작한다. 작품을 바라보면 빨려들어갈 듯한 착시에 빠진다. 인물이나 풍경 같은 평범한 광경에서 요동치는 불안과 권태와 공포가 극적인 장면으로 변모하는 것 같은 분위기다. 전시는 8월 30일까지. 관람료 5000원. 031-955-4100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대지 1400평에 연면적 1100평으로, 지상 3층(지하 1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다양한 크기의 여러 개의 전시공간이 하나의 덩어리에 담긴 설계로 유명하다. 다양한 곡면으로 이루어진 백색의 전시공간은 자연광을 끌어들여 은은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시시때때로 변하는 빛의 향연을 볼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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