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박인비…브리티시오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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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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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삼다수 마시면 우승한다"

  • 박인비, LPGA 7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 아시아인 최초 꿈의 대기록 세워

  • 고진영, 2위...후원 계약후 KLPGA 3차례 우승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삼다수가 전 세계에 위상을 떨치는 홍보 마케팅의 대승을 거두었다.
 

 

제주도개발공사가 후원하는 ‘골프 여제’ 박인비(27)는 3일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한화 약 34억 원)에서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을 차지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 대기록까지 거머쥐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시즌에 상관없이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4대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것을 의미한다.

박인비는 LPGA 역사상 7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 한국, 아시아인으로는 최초의 꿈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이날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대업을 달성한 순간, 유니폼 상의 왼쪽 어깨에 제주삼다수 로고를 부착하고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경기 중간 휴식시간에는 지하 420m 화산 암반수인 삼다수로 목을 축이는 장면이 TV를 통해 전 세계에 방송되기도 했다.
 

▲고진영 선수


올해 후원계약을 맺은 고진영(20)도 당당히 2위를 차지했다.

박인비와 고진영은 삼다수와 후원계약을 맺은 후 승승장구를 이어가고 있다. ‘삼다수가 후원하면 우승’이라는 공식까지 만들어가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이에 따른 홍보 효과를 톡톡히 얻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 1월부터 박인비와 후원계약을 맺었다. 이후 지난해에만 메이저대회인 위민스 PGA 챔피언십 등 3승을 거두며 다승 공동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에도 박인비는 지난달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에서 63년만의 메이저 대회 3연승을 이뤄내기도 했다.

95년생으로 20살에 불과한 고진영은 올해 4월부터 공사와 후원 계약을 맺은 후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짧은 기간에 강자로 자리를 굳히며 맹활약 하고 있다. 고진영은 계약서에 도장을 찍자마자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를 제패한후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과 초정탄산수·용평리조트 오픈에서 1위를 차지하며 3승을 기록, 다승 부문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목전에서 놓쳤지만 전 세계 골프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는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한편 박인비와 고진영은 제주개발공사가 주최로 오는 7~9일까지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제2회 제주삼다수마스터스(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에 출격한다.
 

▲박인비 선수의 골프꿈나무 레슨 [사진=이상 제주도개발공사]


이들은 앞서 5일 프로암에서 꿈나무를 대상으로 원포인트 레슨을 실시하고 세계와 대한민국을 정복한 비법을 유망주들에게 전수해준다. 또 이번 삼다수마스터스에서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의 사인회도 준비돼 있다.

공사는 또한 박인비의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축하하는 라벨을 담은 삼다수 특별 한정판을 제작해 배포하고, 축하 현수막을 대회장과 도내 곳곳에 게시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 마케팅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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