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앉은 중국 제조업" 차이신 제조업 PMI 47.8…2년래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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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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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조업 경기 동향[자료=중국 차이신]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제조업 경기가 지난 달 2년래 최악으로 나타나며 중국 경기둔화 우려를 키우고 있다.

중국의 7월 차이신(財新)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47.8로 집계됐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3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말 발표된 잠정치(48.2)와 전월치(49.4)를 밑도는 수치다.

PMI가 기준치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을 하회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확정치 기준으로 5개월 연속 기준치 50을 하회했으며 이달 확정치는 2년래 최저치이다. 지난 2013년 7월 수치는 47.7을 기록한 바 있다.

차이신은 “신규 수출 주문과 고용 지수가 지난 2011년 11월 이래로 가장 빠르게 둔화된 것이 제조업 경기 부진을 이끌었다”며 “그 밖에 대내 수요와 생산 지수도 3년래 가장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1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7월 제조업 PMI도 50으로 가까스로 기준선에 턱걸이 했다. 지난 6월 중국 제조업 기업 순익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0.3% 감소하며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시장은 중국 제조업 경기 회복 속도가 상당히 더딘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이날 제조업 PMI  발표후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증폭되며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88.93포인트(2.43%) 하락한 3574.80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한편 HSBC 홀딩스가 지난달 스폰서십을 중단하면서 이달부터 중국 경제 전문지 차이신이 영국 시장조사업체 마킷과 공동으로 PMI를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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