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이 화천읍에서 운영해 온 초등 저학년 돌봄 서비스를 사내권역으로 확대한다.
18일 화천군에 따르면 군은 오는 21일까지 사내면 초등 돌봄교실 참여 학생을 모집한다.
대상은 사내초·광덕초·실내초 1~2학년 학생 40명이다. 화천군에 주소를 두고 자율적으로 등원할 수 있어야 한다.
돌봄교실은 9월 7일부터 내년 2월까지 사내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운영된다. 주말과 법정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연다.
수업은 2개 반으로 나눠 진행한다. 음악과 미술, 신체활동, 실험과학, 코딩, 언어 등 요일별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초등학교 입학 이후 발생하기 쉬운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수업이 일찍 끝나는 1~2학년은 보호자의 퇴근 시간까지 돌봄 수요가 상대적으로 큰 연령대다.
화천군은 2024년 2월 화천읍에 지자체 주도형 온종일 초등 돌봄시설인 화천커뮤니티센터를 개관했다.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방과 후 돌봄과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사내권역 학생들이 화천읍 시설을 이용하기에는 이동 거리와 시간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군은 지역에 따른 돌봄 서비스 격차를 줄이기 위해 사내면에 별도 교실을 마련했다.
오후 7시까지 운영하는 것도 맞벌이·군인가정의 자녀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 단순 보호에 그치지 않고 예체능과 과학, 디지털 교육을 결합해 방과 후 학습과 체험 수요까지 함께 충족하는 방식이다.
화천군과 같은 접경지역은 군인가족과 맞벌이 가정의 비중, 넓은 생활권, 교육시설 접근성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가까운 곳에서 안정적인 돌봄을 제공하면 보호자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자녀 교육 문제로 인한 가족의 지역 이탈을 줄이는 정주정책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군은 사내교육커뮤니티센터가 건립되면 이번 돌봄교실을 보다 체계적인 교육·돌봄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세훈 화천군수는 “돌봄은 복지정책인 동시에 주민의 머무름을 유도하는 정주정책”이라며 “군인가정과 맞벌이 가정의 부모와 아이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양질의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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