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온배수열 활용사업 활성화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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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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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산업부·해수부, 발전소 온배수열 활용 관계부처 합동 설명회 개최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해양수산부와 27일 세종천연가스발전소에서 '발전수 온배수열 활용 부처 합동 설명회'를 개최했다.

발전소 온배수열 활용사업은 박근혜 정부 24개 핵심 개혁과제로 추진된 ‘에너지 신산업’의 8대 과제 중 하나로, 지난 3월 신재생에너지로 인정되어 양식업 및 시설원예업에 활용 중이다.

이번 설명회는 향후 온배수열이 양식업, 농업 뿐만이 아니라 제조업, 관광업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한 에너지 자원임을 적극 알리고, 온배수열 활용사업의 활발한 추진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발전소 온배수열은 발전소의 발전기를 냉각하는 동안 데워진 물이 온도가 상승된 상태에서 보유하고 있는 열에너지다. 연간 286억톤(2014년말 발전5사 기준)이 배출돼 대부분은 바다로 버려지고 일부만이 온수성 어류 양식, 온실작물 재배에 활용돼 왔다.

양식 부문은 이전부터 발전소 온배수열을 활용하는 분야였으나, 양식어업인과 발전소 간의 개별적 협의에 의한 소규모 수준의 이용에 불과했다. 이에 정부는 양식 분야에 보다 체계적으로 온배수열을 활용하기 위해 제약사항 및 개선사항에 대한 관계부처간 협의 및 검토를 추진하기로 했다.

농업 분야의 경우 행복나눔영농조합이 국내최초로 남제주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배수를 열에너지로 이용해 애플망고 재배에 성공한 바 있다. 이후 당진, 하동, 제주 지역에서도 주변 발전소의 온배수열을 활용한 시설원예사업을 추진 계획 중이다.

산업부는 우선 기존 온배수열 활용분야 이외에 발전소 인근의 지역적·산업적 특성을 고려해 관광단지, 산업분야 등 다양한 활용분야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 후속조치로 보령화력발전소 인근에 8.6ha의 부지를 확보하고, 해당 부지를 대상으로 온배수열을 활용하는 사업 공모를 연내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향후 산업부와 해수부는 온배수열 활용 대규모 양식단지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관계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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