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복면가왕' 솜사탕, 청아한 음색으로 정재욱도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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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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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복면가왕']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복면가왕' 도전자 '마실나온 솜사탕'이 '사랑의 배터리가 다 됐나봐요'와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26일 방송된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는 '노래왕 퉁키'와 가왕전에 맞붙을 1인을 뽑기 위해 8인의 복면가수들이 대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실나온 솜사탕'과 '사랑의 배터리가 다 됐나봐요'는 정기고X소유의 '썸'을 부르며 여름밤을 달콤한 목소리로 물들였다.

두 사람의 노래를 듣고 난 윤일상은 "'썸'이라는 노래는 남자가 라이브로 끝까지 부르기가 쉽지 않은 곡이다. '사랑의 배터리가 다 됐나봐요'는 아마 노래를 많이 한 사람인데 작곡가일 것 같다"고 의견을 내놓았다. 이어 "'마실나온 솜사탕'은 목소리가 굉장히 예쁜데 가수로서 스킬을 숨기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판정결과 아쉽게 '마실나온 솜사탕'에게 패한 '사랑의 배터리가 다 됐나봐요'는 변진섭의 '너무 늦었잖아요'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가면을 벗은 정재욱은 "오늘 정말 즐거웠다. 무대에 대한 그리움이 해소됐다. 사실 가수가 아닌 다른 일을 하려고 했다"며 공백이유를 밝혔다. 이어 "여전히 날 찾아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걸 알았다. 오늘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정재욱이 되겠다"고 심기일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 이후 '마실나온 솜사탕'의 정체에 대해 네티즌 수사대는 다비치의 강민경으로 추측하고 있다. 흰 피부와 고운 목소리, 서있을 때의 다리 모양, 그리고 마이크를 두 손으로 잡고 부른다는 점이 그 증거라는 것.

한편 27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복면가왕' 시청률은 전국 기준 12.7%를 기록했다.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12.5%보다 0.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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