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재고 쌀 2만5000톤 중국 수출…매년 3만톤 수출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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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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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조 자산을 보유한 광동성 푸리그룹과 동해안권 개발을 위한 협약 체결

[사진=강원도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지난해 생산된 쌀 재고량 처리에 고민하던 강원도가 연내 쌀 2만5000톤을 중국에 수출하게 됐다.

강원도는 27일 최문순 지사가 중국 광둥(廣東)성을 방문, 철도 및 종합물류회사인 중티에성더그룹과 ‘강원도 쌀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강원도는 올해부터 매년 3만t 이상의 쌀을 중국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강원도의 전체 쌀 생산량은 17만6547t으로 중국 수출 예상 물량은 전체 생산량의 17% 수준에 이른다.

6월 말 기준 강원도의 쌀 재고량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4747t(23.6%)이 증가한 2만4842t이다.

강원도 산(産) 쌀의 중국 수출길이 열리면서 쌀 재고량 증가와 쌀값 하락, 하반기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등으로 깊어가던 농민들의 시름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수출은 강원도 산(産) 쌀의 우수한 품질을 직접 확인한 린쉬추 중티에성더그룹 사장이 요청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는 쌀 수출이 안정되면 앞으로 쌀 이외의 농·특산물에 대해서도 중국 수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 지사는 또 이번 중국 방문에서 30조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광동성의  푸리그룹과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경자청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어 광동성의 실질적인 해외 투자를 담당하고 있는 광동성 부동산협회와도 협회 산하 기업의 원활한 강원도 투자 지원을 위해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강원도가 광동성 부동산협회를 방문해 실시한 투자설명회에서 강원도 투자에 관심을 보인 다수업체를 도내로 초청해 현장을 보여주었고, 최종 투자결심을 한 푸리그룹과 투자협약이 성사된 것으로 빠른 시일내에 투자에 필요한 구체적인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오는 28일 주샤오단 광둥성장과 간담회를 갖고 양 도(성)간 투자유치 지원방안과 관광 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단계적으로 교류분야를 확대를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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