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벨리노랩, 5개 각막이상증 진단키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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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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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아벨리노랩은 선천성 유전질환에 속하는 다섯 가지 각막이상증을 한 번의 검사로 진단할 수 있는 '아벨리노랩 유니버셜테스트'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세브란스병원에서 87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과립형각막이상증 1형, 아벨리노 각막이상증, 격자형 각막이상증 1형, 레이스버클러스 각막이상증, 티엘벵케 각막이상증 등 5개 질환의 유무를 정확히 가려내는 민감도와 특이도가 100%를 기록했다.

각막이상증은 한 번 진행되면 완치가 어려워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특히 각막에 상처가 생기면 진행이 빨라져 이후부터 급격히 상태가 나빠진다.

이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가장 중요하지만 일반적인 안과 검사로는 질환 여부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려웠다.

이진 아벨리노랩 회장은 "각막이상증은 조기검사로 유전자 돌연변이 여부를 파악하고, 질환의 진행을 늦출 수 있도록 예방하는 게 최고의 방법"이라며 "한국은 물론 미국, 중국, 일본에 있는 자체 연구소를 통해 이번 진단 키트를 전 세계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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