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원유재고 증가에 하락... SPDR골드트러스트 금 보유량 2008년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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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3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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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국제유가는 22일(현지시간) 미국의 원유재고량 증가한 탓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67달러(3.3%) 떨어진 배럴당 49.1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유가가 5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4월2일 이후 처음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97센트(1.7%) 내린 배럴당 56.09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공급 우위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예상과는 달리 늘어난 것이 유가 하락의 요인이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말 미국의 원유재고가 250만 배럴 늘어난 4억6390만 배럴에 달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150만 배럴 이상 감소했을 것으로 내다봤었다.

금값은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2달러(1.1%) 하락한 온스당 1091.50달러로 마감됐다. 10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종가를 기준으로 2010년 3월24일 이후 최저가다.

달러화 강세에다 미국 중앙은행이 연내에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해 금값을 떨어뜨렸다.

골든브릿지 투자증권 안장현 마켓 애널리스트는 “이날 국제 금값은 수요 부진과 유동성 우려로 10일 연속 하락하며 온스당 1100달러선 마저 붕괴됐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야후 등 외신은 “인도의 경우 결혼시즌도 끝나고 가뭄까지 겹치면서 금 수요가 떨어지고 있다”고 전했었다.

로이터는 금관련 펀드인 SPDR골드트러스트 금 보유량이 2008년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콩의 윙 퐁 파이낸셜 그룹 마크 톤은 “금값이 오를 요인도 없고 선호요인도 없다”면서 “1000달러 붕괴여부도 테스트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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