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내일 긴급 의총서 ‘유승민 사퇴 권고안’ 채택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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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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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왼쪽부터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 유승민 원내대표, 김무성 대표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유승민 정국’이 중대 분수령을 맞았다. 새누리당이 오는 8일 오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최종 결정키로 확정, 친박(친박근혜)과 비박(비박근혜) 간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7일 오전 국회에서 김무성 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원내대표 사퇴 권고 결의안 채택을 위한 의총을 개최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의 원내대표 사퇴 권고안 채택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표는 이날 긴급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을 열어 “내일 오전 9시 의총 소집을 요청했다”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의 미래와 박근혜 정권의 성공을 위한 원내대표 사퇴 권고 결의안 채택을 위한 의총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오른쪽부터)와 유승민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김태호 최고위원이 자리에 앉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그는 의총 표결 가능성에 대해 “가능하면 표결로 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결의문을 만들어서 의총에서 발표하고 의원들의 동의를 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유 원내대표 개인에 대한 신임과 불신임 투표 행위는 가능한 피해야겠다고 해서 의원들의 총의를 모은 권고 결의문을 채택하는 형식을 취한다”고 거듭 설명했다. 이에 따라 6월 정국을 뜨겁게 달궜던 당·청 갈등은 8일 어떤 식으로든 매듭지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 원내대표는 같은 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총 결정대로 따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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