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특집)퇴행성 관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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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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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에 맞는 맞춤 인공관절 수술 가능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최근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고령인구 비율이 늘어남에 따라 무릎과 허리의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연골의 마모와 윤활액 감소로 관절 사이의 공간이 좁아져 뼈와 뼈가 맞닿는 통증이 동반된다. 특히 여성의 경우 대부분의 가사 노동이 무릎을 구부리거나 쪼그려 앉는 일이다 보니 무릎 관절에 무리가 생기고 통증이 생기게 된다.

또한 무릎 통증으로 인해 자연스레 운동량이 줄어들면서 체중이 증가하게 되고 이 때문에 무릎통증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게 된다.

때문에 이러한 퇴행성 관절염은 노년의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릴 수가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치료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물리적인 충격으로 인해 발생한 관절 질환의 경우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을 통해 회복이 가능하지만, 노화 및 방치로 인해 손상이 심한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에는 병변의 진행 정도에 따라 최후의 수단으로 ‘인공관절 치환술’ 같은 수술적 치료를 선택하게 된다.

무릎의 퇴행성이 심하게 진행되어 무릎 연골이 복구 불가능하게 되면 부득이하게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다. 그 중 손상 정도 및 부위에 따라 정상부위는 최대한 보존하고 손상된 부분만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인공관절 반치환술’이 환자들에게 관심이 높다.

무릎 관절은 위치에 따라 몸 한가운데 중심을 바라보는 곳을 내측, 그 반대 방향을 외측으로 구분한다. 이렇게 구분했을 때 체중 지탱의 중심축은 내측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노화로 인한 퇴행성 관절염은 내측 관절에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인공관절 전치환술은 내측과 외측 전체를 한꺼번에 교환하는 수술법이지만, 인공관절 반치환술은 내측 또는 외측 중 한 군데만 관절염이 있는 경우 선택적으로 병변 부위만을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수술법이다.

인공관절 반치환술은 전치환술에 비해 수술절개가 작아 전체적인 출혈량이 적고,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통증이 적고 시행 2일 후부터 정상 보행이 가능하며, 이틀 후부터 관절운동을 시작하고, 일주일 뒤에는 퇴원하여 무리한 작업이나 운동을 제외한 일상생활이 가능해지는 것이 큰 장점이다.

하지만 환자의 무릎 손상을 최소화하며 심한 관절염 부분만 바꾸는 정교한 수술이므로 수술이 잘못되었을 경우 전치환술보다 합병증이 심하거나 결과가 안 좋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가 반치환술에 적합한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정밀함을 요구하는 수술법이기 때문에 의료진의 숙련도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부천 스마튼병원 장세영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무릎 관절염으로 인해 MRI를 시행하여 무릎 일부에 국한된 관절염 소견이 있는 경우, 무릎 인공관절 반치환술이 가능하다”며 "인공관절 반치환술을 시행 받고 차후 인공관절의 수명이 다한 경우에 인공관절 전치환술로 전환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무릎 관절염 환자들 중 통증을 참고 견디다 무릎 전체를 교체하는 경우가 많은데 관절염은 시간이 지날수록 관절의 손상 정도가 심해지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정형외과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환자에게 더 유리하다”고 말했다.

부천 스마튼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장세영 [사진제공=스마튼병원]


장세영 병원장은 미국 토머스 제퍼슨 대학병원, 로스만 연구소 등 유수의 명문 대학병원에서의 연수를 통해 선진 의료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환자 상태에 가장 최적화 된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스마튼병원은 지난 달 노인의료나눔재단의 ‘저소득층 노인 무릎 인공관절수술비 지원사업’ 후원병원으로 지정되어 부천지역 저소득층 노인의 수술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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